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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장비시장 2003년 회복
네트워크 장비시장 2003년 회복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11.24 10:04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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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통신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경우 광인터넷 등 몇 개 분야를 제외하고는 회복은커녕 침체에서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무엇보다도 경기에 가장 민감한 투자회사에서 전망한 것이라 어느 정도 예상을 하면서도 내심 회복을 바라던 관계업계로서는 다시 올해와 같은 불황이 내년에도 기정사실화 된 것이 아니냐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LG투자증권은 최근 발표한 '2002년 통신네트워크 메가트렌드'라는 보고서를 통해 관련 시장의 경우 내년은 통신사업자의 설비투자 축소 등으로 회복될 기미가 없으며 2003년경 이후에야 정부가 추진하는 '제3차 초고속 정보통신망 고도화계획' 등으로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투자증권은 내년도 장비업체의 침체 원인으로 지난 10월말 현재 2년만에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725만명을 돌파하는 등 이미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국내 초고속기간망과 가입자망 인프라가 일차적으로 완성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즉 더 이상 투자할 인프라가 없는 상황에서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등 국내 6개 기간통신사업자의 설비투자 역시 지난해 7조3,000억원에서 올해 4조8,000억원으로, 그리고 내년에는 4조1,000억원으로 감소하는 것이 당연지사라는 것.

특히 LG투자증권은 국내 IT 유선통신장비업체의 경우 전세계 IT 산업 침체와 맞물려 산업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기 시작하면서 극심한 가격경쟁, 지속적인 영업적자 등이 나타나 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침체가 예상되는 내년에도 기간망 분야에서는 DWDM(파장분할다중화장비), OADM(광분배결합다중화장비), MPLS(다중프로토콜레벨스위치), 10기가비트 이더넷 등이, 가입자망 분야에서는 무선 LAN, 홈네트워킹, VoIP장비 시장이 새로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 분야들도 정부가 '제3차 초고속 정보통신망 고도화계획'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내후년 이후부터나 성장이 가시화 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통신사업자의 설비투자가 내년에도 14% 감소될 전망이어서 대부분의 공사물량을 이들로 수주 받고 있는 정보통신공사업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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