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행기관 최종 확정
정보통신부는 21세기 지식정보사회의 핵심산업인 정보기술(IT)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도 선도기반기술 개발사업에 모두 3040억원을 투입, 국가 핵심기술 연구과제와 민간부문이 감당키 어려운 기반·원천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연구개발 투자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형 국책과제 중심으로 기술개발 추진체계를 개편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번 사업을 국책기술 개발사업과 전략기술 개발사업으로 구분, 운영한다.
국책기술 개발사업은 정부출연연구소 중심으로 추진하며 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기획연구를 거쳐 `네트워크 슈퍼컴퓨터`, `4세대 이동통신`, `테라엑세스 시스템`, `EAL5급 정보보호기술`, `smar TV` 등 5개 과제를 발굴했다.
또 전략기술 개발사업 과제는 7000여 개 산업체와 학계,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한 기술 수요조사와 150여 명이 넘는 전문가의 기술기획 연구를 거쳐 1482억 원 규모의 9대 분야 65개 과제를 선정했다.
정통부는 특히 국책기술 개발사업 과제는 국내 해당 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고 전략기술 개발사업 과제는 인터넷(http://www.iita.re.kr)에 공개, 오는 10월 27일까지 각계 각층의 전문가 의견을 접수해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인터넷 사전 공시는 과제 발굴과정에 제한된 전문가가 참여하면서 생기는 정보와 관점의 한계를 극복해 중복 지원 여부를 미리 막고 연구목표와 내용, 연구비, 추진체계 적절성 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통부는 앞으로도 지정공모 사업을 중심으로 인터넷 사전 공시제도를 확대해 기술개발과의 검증과정을 강화하고 내년부터는 과제발굴에 참여한 전문가 명단도 공개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11월 초 사업공고를 거쳐 연구기관에게서 사업수행계획서를 받아 12월 중 선도기술개발 사업 수행기관을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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