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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회선임대사업 진출
대한전선 회선임대사업 진출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9.01 09:02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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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제조업체가 중심이 된 합작회사가 통신회선설비 임대사업을 본격화,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움직임은 전통 제조업체가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향후 통신시장의 활력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한전선과 자회사인 옵토매직, 미국의 레벨3는 지난달 30일 합작으로 국제통신 회선임대 사업 전문업체인 '대한레벨3 커뮤니케이션스'를 설립, 공식 출범했다. 이에 앞서 대한-레벨3(Level3) 합작투자사는 지난 7월 정보통신부로부터 통신회선설비 임대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대한레벨3 커뮤니케이션스는 올 하반기 한국과 대만에 '타이거(Tiger) 케이블 시스템'을 육양, 내년 2/4분기에 완벽한 백업이 가능한 루프 시스템을 구성함으로써 국내에 최첨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에 따른 수요를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했던 국제 광통신 회선 용량을 대폭 보강하고 증강시킬 수 있게 돼 트래픽 증가에 따른 정체 등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가격면에서도 사용료가 현재보다 80%정도 절감될 것으로 보여 네트워크서비스 품질도 경쟁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레벨3 타이거 시스템의 첫 번째 구간인 홍콩-일본 구간은 구축, 완료돼 고객들에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구간의 STM-1(155Mbps 전용선) 월 사용료는 지난해 말 71만5,000달러에서 현재 12만달러로 하락했다.
아울러 더욱 저렴한 국제통신 회선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브로드밴드 및 포털 등 고용량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은 단가하락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들 사업자들은 더욱 다양한 컨텐츠 및 서비스 등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게 돼 국내 통신산업 성장의 활력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벨3 아시아 시티브 리들(Steve Liddell) 사장은 "비용 효율적인 광대역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한국시장에 적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한국 광대역 통신업계의 성장은 한층 더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 자회사인 옵토매직 김정훈 사장도 "이 합작투자사를 계기로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케이블제조업계의 사업다각화를 꾀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광통신케이블 수요처 확보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대한전선이 합작회사를 통한 통신망 임대사업으로 진출한 것은 내수시장의 부진으로 침체돼 있던 케이블업계에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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