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가 이번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IPv4/IPv6 주소변환 게이트웨이인 '6TALK(IPv6 TrAnsLator of KRv6)'는 지난 2000년부터 추진되어온 KRv6프로젝트의 일환으로 ETRI와 오피콤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6TALK는 IPv4망과 IPv6망 사이를 연동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IPv6망이 도입되었을 때 기존 IPv4망과의 연동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ETRI는 "이 6TALK기술 개발로 인해 그 동안 IPv6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였던 기존 IPv4기반의 인터넷과의 연동문제가 해소되는 동시에 차세대인터넷IPv6의 도입이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국내 장비산업 및 수출력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TRI는 이 IPv4/IPv6주소변화 기능은 시스코 라우터의 경우는 2002년에 지원될 예정이며 일본 히타치 라우터에는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나, 국내에서 개발돼 발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ETRI는 지난 3월 제50차 인터넷국제표준화기구회의(IETF: 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에서 제안한 IPv4/IPv6변환기술인 'Bump-in-the-API(BIA)'기술이 국내 최초로 워킹그룹 드래프트로 채택돼 RFC(Request for Comments)작업문서로 표준화작업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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