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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W 막대한 자금동원력 보유 , LG 돈가뭄 해갈 도움 기대
TIW 막대한 자금동원력 보유 , LG 돈가뭄 해갈 도움 기대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6.11 11:48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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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지분 협상중인 TIW 참여 의미와 실체

동기식 IMT-2000 사업자 선정을 둘러싸고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이 컨소시엄 구성여부를 놓고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LG텔레콤이 공동경영을 하겠다고 밝혀 2대주주로 부상하고 있는 캐나다 TIW의 실체에 대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TIW는 하나로통신이 초기에 접촉, 동기식 IMT-2000 사업참여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업체란 점에 정부가 추진하는 동기식 IMT-2000 사업자 선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은 정부에서 줄기차게 동기식 IMT-2000사업자 선정을 주장해왔듯이 해외업체의 컨소시엄 가세는 정부의 입장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LG텔레콤으로서는 해외업체의 막대한 자금 투입은 숨통을 틀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TIW의 뒤에는 막강한 전주(錢主)가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TIW가 전주를 밝히지는 않겠지만 이를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TIW가 자금 및 사업규모를 감안하면 국내에서 통신사업을 하겠다는 의지보다는 투자목적으로 참여를 모색중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는 한솔엠닷컴에 캐나다의 BCI(밸캐나다)가 투자목적으로 참여해 막대한 이득을 얻고 발을 빼자 한솔엠닷컴이 KTF(구 한통프리텔)로 합병되는 수순을 밟은 것과 동일한 경로를 걸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배여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TIW와 접촉을 했단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TIW는 실제 사업이나 자금 규모보다는 펀딩에 대한 능력이 높게 평가되는 업체"라며 "TIW가 자금이 없는 것은 컨소시엄 구성에 지분을 투입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LG텔레콤 관계자도 "TIW가 자금을 보유하고 있느냐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며 "중요한 것은 자금 동원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TIW는 지난 92년 설립돼 서유럽·동유럽·브라질·아시아 등 해외에서만 이동통신 사업권을 보유한 지주회사이다. 주력 자산은 서유럽에서 디지털TRS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돌핀텔레콤(Dolphin Telecom)이고 동유럽에서는 클리어에이브(ClearWave N.V.)에 지분 45.5%를 통해 체코, 루마니아에 진출해 있다. 영국 돌핀을 중심으로 프랑스, 독일, 벨기에, 포르투갈, 스페인에서 TRS(주파수공용통신) 사업을 진행중이다. 하지만 올 3월 브라질 아메리셀(Americel), 텔넷(Telet)의 지분 16.3%를 텔레콤아메리카스(Telecom Americas)에 매각을 발표하는 등 구조조정에 들어가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매출액은 8억6백만달러(전년대비 +35%)이며 당기 순익은 3억58OO만달러(전년대비 -100%)를 기록했는데 매출액의 성장은 기업인수 및 가입자 증가로 인한 것이고 순손실 확대는 영국 돌핀의 사업비용 증가에 기인인 것이다. 지난 4월 주가는 사상 최저치인 0.69달러를 기록한 바 있으나 최근 상승 국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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