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 강연 차 방한한 앨빈 토플러 박사는 7일 오전 청와대로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 지난 해 12월부터 6개월 동안 자신이 연구한 `지식정보사회에서의 한국이 처한 위치와 향후 발전전략`에 관한 보고서를 설명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토플러 박사는 "한국은 현재 저임금 경제를 바탕으로 하는 종속국가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경제에서 주도적인 역 할을 수행하는 선도국가로 남을 것인가 하는 중요한 기로에 있다"며 "한국이 더 나은 미래와 경제적 성공을 거두려면 상부로부터의 손쉬운 노력에서가 아니 라 한국인 개개인 일상으로부터의 대대적인 노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강조 했다.
토플러 박사는 이 보고서에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신경제 위기론`에 대한 자 신의 견해와 한국경제의 선택, 시민사회·교육·노동·정부 부문의 개혁방향, 한국을 둘러싼 주변 정세에 관해 상세히 분석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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