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52 (목)
통신시장 '6월 대격전' 예고
통신시장 '6월 대격전' 예고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6.02 09:15
  • 호수 1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신사업자들이 상반기 마지막 시한인 6월 한달을 남겨두고 가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총력전을 전개하고 나서 통신시장이 치열한 격전장으로 변하고 있다.
통신사업자들의 6월 마케팅은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하반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춰 점에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통신사업자들의 마케팅 격전은 하반기 통신시장이 3자 개편론의 급류를 탈수도 있다는 위기감으로 인해 3자 개편론의 한 축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가입자 확대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어서 사활을 건 총력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동전화시장=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시장점유율 50% 미만유지 완료 시한이 임박해지면서 경쟁사업자인 KTF와 LG텔레콤 등 PCS사업자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KTF는 이동전화 가입자 900만명 돌파에 이어 상반기 시장점유율 36% 달성을 위해 신규 브랜드에 대한 대대적인 이벤트를 추진하는 한편 사장이하 전임직원이 6월말까지 가두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LG텔레콤도 400만 가입자를 확보한데 이어 011대리점의 019 가입자 모집 대행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데다 LG그룹 관계사에 대한 마케팅 프로모션인 ‘L-프로젝트’를 실시, 10여개 계열사에서 20만여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중이다.
이에 반해 6월말까지 시장 점유율을 50%미만으로 낮춰야 하는 SK텔레콤은 6월을 저점으로 찍고 7월부터 시장을 다시 회복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7월부터는 신세대 브랜드인 TTL의 대규모 이벤트와 새로운 요금제, 무선인터넷 부가서비스의 대량 출시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SK텔레콤 점유율 인하에 따른 대리점 및 일선 마케팅 요원들의 의욕감소를 최소화하는 형태의 마케팅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그러나 정부의 비대칭규제가 솜방망이 수준이라고 판단이 설 경우 대대적인 마케팅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초고속인터넷시장=두루넷이 100만 가입자를 돌파함에 따라 초고속 인터넷 시장이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 두루넷의 3강 체제로 굳어지면서 이들 사업자간 가입자 유치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빅3’는 정통부의 과당경쟁 제재 경고에도 불구하고 부품가격 인하, 통합브랜드 발표를 비롯해 갖가지 명목의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가입자 확보를 위한 총력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두루넷은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가 100만 가입자를 돌파를 기념해 6월 한달간 ‘100만명 고객 돌파 1000명 고객 무료 이용 대잔치’등 대대적인 축하 프로모션을 벌이기로 했다. 두루넷은 이벤트 기간중 신규가입 고객 1000명에게 설치비, 이용료를 면제해주는 한편 기존 고객이 신규가입자를 추천할 경우 한달 이용료 50%를 감면해주고 신규 고객에게는 설치비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시장 1위 사업자인 한국통신은 2002년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것에 착안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모뎀 임대료를 40%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하는 ‘메가패스 월드패스 사은행사’를 6월한달간 실시한다. 한통은 이번 행사기간 동안 메가패스 ADSL에 신규가입하는 고객 전원에게 한국통신 콜보너스를 특별 부여하고 기존 콜보너스 점수와 합산하여 사은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5명이 한 팀으로 ADSL에 신규 가입하면 총 2000명에게 원하는 디자인의 축구유니폼을 만들어주는 ’온 국민이 축구선수’ 특별행사를 진행하며, 2002월드컵 관람티켓과 스포츠용품 세트, 일본 월드컵 개최 예정지 견학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하나로통신도 자사의 초고속인터넷 통합브랜드 ‘하나포스(HanaFOS)’를 발표하고 이를 기념해 6월 한달간 전국 규모의 대대적 이벤트를 전개한다. 하나로통신은 새 브랜드 알리기의 일환으로 ‘하나포스 브랜드 맞추기 행사’를 통해 총 2013명에게 승용차, 노트북, 해외여행권 등을 제공하고 ‘하나넷’회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복권 게임을 통해 총 708명에게 캠코더, DVD플레이어, 스캐너 등을 경품으로 주기로 했다. 또한 서울, 부산의 대형쇼핑몰에서는 대형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 하나로통신은 한통의 가격인하에 맞춰 다음달중 ADSL과 케이블모뎀 가격을 월 5000원에서 월 3000원으로 40% 인하할 예정이다.
온세통신도 6월부터 자사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인 신비로 샤크의 장기계약자에 한해 요금을 20%를 감면해주는 '샤크-파워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속도에 제한을 둔 상품이 아닌 기존 샤크 프리미엄 서비스와 동등한 속도와 품질을 제공하고 있으며 3년 약정을 맺으면 매월 20% 할인된 가격에 초고속 인터넷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5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