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올해로 14번째 맞는 정보문화의 달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컴퓨터(IBM1401)가 1967년 6월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에 설치된데다 전국 전화 자동화가 완성된 것도 1987년 6월이어서 6월을 정보문화의 달로 삼고 있다.
올해는 그 동안 다져온 세계 수준의 정보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민의 정보이용 생활 화를 촉진,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e-life : 정보이용의 생활화`를 주제로 한국통 신, 체신청을 비롯한 58개 기관이 참여하는 총 88개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6월8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정부 주요인사와 정보통신·정보화 관계자들 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정보문화상 수상자 와 정보화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이어 정보화관련 세계 석학인 앨빈 토플러 박 사가 `우리나라 지식기반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여러 전시회도 볼만하다. `서울게임엑스포`가 6월21일부터 24일까지 COEX에서, `제1 회 전주·전북지역 소프트웨어제품 박람회`가 6월14일부터 15일까지 전북여성회관에서 각각 열리며, `제15회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는 6월26일부터 29일까지 COEX에서 열린다.
학술행사도 풍성하다. `정보통신윤리학술대회`가 6월22일 춘천에서, `정보격차의 현황 과 대응 심포지엄`이 6월22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리며, `IT21국제컨퍼런스`가 6월21∼22일 호텔 롯데월드 잠실에서, KITAL 국제심포지엄 `반도체 설계 자산의 개발 및 유통`이 7월3∼4일 이틀간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각종 공모전과 경진대회에 참여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온라인상에서 `사이 버백일장`이 6월30일까지, `개인홈페이지 경진대회`가 6월23일까지 열리며, 노인들을 위 해 전국 8개 체신청에서 `노인대상 정보검색대회`와 `실버온라인바둑대회`가 6월26일에 과천 정보나라 전시관에서 각각 펼쳐진다.
이밖에 전국 학생을 대상으로 `전국정보통신경시대회`가 6월3일 충북대학교에서 열리며 `대학생 소프트웨어공모전`이 전남체신청 주관으로 6월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컴퓨터 영재를 선발하는 `한국정보올림피아드대회`는 7월7일 한국정보문화센 터에서 치뤄진다.
눈길을 끄는 것은 6월18일부터 8월18일까지 테크노마트에서 열리는 `디지털아트 네트워크`와 세계 권위의 디지털영화제인 `레스페스트 2001 디지털영화제`. 8월31일까지 디지털 영상작품을 공모하고 10월에 우수작품을 온라인으로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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