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인터넷에서 하이퍼 텍스트(Hyper text)형태의 단일 자원만을 이용하는 기존 월드와이드웹(www)과는 다른 다양한 데이터베이스와 장비 등을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인터넷 기반구축을 위한 국가 GRID 기본계획'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 <관련기사 12면>
이번 계획은 '차세대인터넷 기술개발계획(2000년)', '인터넷 신주소체계(IPv6) 도입을 통한 차세대인터넷 기반구축계획(2001년)'의 일환으로 2002년부터 향후 5년간 총 435억원이 투자된다.
GRID란 지리적으로 분산된 고성능 컴퓨터와 대용량 데이터베이스 및 첨단 장비 등의 정보통신자원을 고속네트워크로 연동시켜 상호 공유·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정보통신서비스다.
추진체계로는 정보통신부가 사업을 총괄·관리하고 과학기술부와 협조를 통해 국내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소, 산업체 등이 GRID포럼코리아 하나로 함께 묶이게 된다.
이번 국가GRID기본계획에는 국내 연구 및 상용 기간망을 통합하는 GRID네트워크 구축과 국가 GRID의 핵심기술인 GRID미들웨어 연구개발 및 멀티미디어 3차원 브라우징 기술개발이 2005년을 상용화목표로 중점 지원된다.
정통부는 이번 국가GRID기본계획을 통해 기존 정보통신자원을 활용하고 기존 정보화계획과 연계·추진해 사업추진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산·학·연 등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관계부처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