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IT기업이 코스닥시장을 통해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코스 닥증권시장과 공동으로 코스닥 IT지수를 개발, 코스닥시장을 통해 발표키로 했다.
이는 코스닥시장에서 IT기업이 등록기업 수나 시가 총액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 고 있는데도 코스닥시장에서 IT산업을 대표하는 공신력을 지닌 지수가 없어 IT기업 투자자들이 시장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
정통부는 ㈜코스닥증권시장, ㈜한국증권전산 등과 업무협조체제를 구축, 이 달부터 지수를 본격 개발키로 하고, 정통부는 IT기업 선정방법과 IT기업 업종 분류기준을, ㈜코스닥증권시장은 지수설계와 지수관리기준을, ㈜한국증권전산은 전산프로그램 개 발과 실시간 지수를 각각 맡아 마련키로 했다.
코스닥 IT지수는 △코스닥시장 전체 IT기업의 종합주가지수인 `코스닥 IT 종합지수` △벤처기업(중소기업청의 벤처기업확인을 받은 기업)인 IT기업의 주가지수인 `코스닥 IT 벤처지수` △코스닥시장 대표 IT기업 50개사의 주가지수인 `코스닥 IT 50지수` △IT기업을 9∼10개 업종으로 분류해 산출하는 `코스닥 IT 업종지수` 등 4종류로 구성된다.
지수는 장 중 30초 간격으로 실시간 산출돼 60여개 증권사와 증권정보 제공업체 등 에 전송되며 증권사 시세단말기, 정통부와 코스닥증권시장 홈페이지, 기타 증권정보제 공업체 사이트에서 조회할 수 있고 장마감 지수는 원하는 신문·방송 등 여러 언론매 체 등에 별도로 제공된다.
정통부는 관련기관과 협조해 IT기업 선정, 지수 설계·전산프로그램 개발 등의 절 차를 거쳐 이르면 10월부터 IT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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