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기공은 서울시 도시고속도로 지능형교통시스템 2단계 1공구 구축 사업권을 따낸 데 이어 대전시가 발주한 첨단 도로교통시스템 구축 사업에서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LG기공은 LG전자, 경봉기술, 광전사, 금성백조주택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대전시 ITS사업에 도전장을 던졌으며 지난 달 30일 실시된 기술심사에서 삼성전자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합을 벌여 0.03점의 근소한 우위를 지킨 바 있다. 대전시 ITS사업은 도시부 간선도로 신호제어·교통정보제공·돌발상황관리시스템, 교통정보시스템, 교통단속시스템, 시내버스시스템 등에 민자를 포함, 약 30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대전시는 오는 2002년 6월 월드컵 개막 이전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LG기공은 LG-EDS시스템과 컨소시엄을 구성, 서울시 ITS 사업 입찰에도 참가했으며 8일 100점 만점에 총점 92.813을 획득, 0.35점의 근소한 차로 현대정보기술을 누르고 사업권을 따낸 바 있다.
한편 제주시의 ITS 사업은 SKC&C와 삼성전자 컨소시엄이 수행하게 됐다. SKC&C는 9일 100점 만점에 총점 92.48을 얻어 91.07점을 기록한 대우정보시스템 컨소시엄을 따돌리고 사업자로 선정됐다. 5개 업체가 입찰에 참가한 제주시 ITS사업은 기술평가에서 SKC&C컨소시엄이 다른 컨소시엄을 최저 6점 이상 따돌려 최종 실시설계 적격업체 선정이 유력시됐었다.
이 밖에 164억원 규모의 전주시 첨단교통 모델도시 사업에는 7개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제출, 올해 발주된 ITS 프로젝트 중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전주시 ITS사업은 올 상반기 마지막으로 발주되는 주요 ITS사업이어서 관련업체가 모두 뛰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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