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장 이상철)은 중국 유일의 종합통신사업자인 중국연통(中國聯通; China Unicom)과 이달 7일부터 한-중간 국제자동전화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중국연통측과 지난해 10월 국제자동전화, 국제인터넷전화, 인터넷 및 국제데이타서비스 등 4개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올해 1월에는 우선 국제자동전화서비스 개설에 관한 협정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은 국제전화 분야에서 유일한 파트너였던 중국전신(中國電信 ; China Telecom)에 이어 중국연통과도 국제전화를 개통함으로써 한-중간 국제전화는 한국통신-중국전신, 한국통신-중국연통으로의 2개 루트를 통하여 소통할 수 있게 됐다.
중국연통은 이동전화뿐만 아니라 시내전화, 시외전화, 국제전화 및 인터넷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국제 인터넷 분야에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사업자다. 한국통신과는 지난 96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중국 안휘성 GSM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한 이후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한편 한국통신은 세계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중국이통(中國移通 ; China Mobile)과도 금년 4월 국제전화서비스 개설에 관한 협정을 체결, 금년 7월에 서비스 개통할 예정이어서 한-중간 국제통신서비스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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