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3일 정부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시설자재 전자목록 시스템(e-catalog)을 구축, 이달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조달청이 제공하는 시설자재 전자목록은 시설공사계약 원가계산 등 입찰에 사용됨은 물론 건설업계의 시설자재 표준코드로도 쓰여질 예정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10만5,000여건의 시설자재에 대한 전자목록을 작성함으로써 한국건설기술원 및 건설CAL 등의 건설전문기관 및 건설 시공사 등이 자체적으로 코드화하는 불편을 제거하는 동시에 자재간 호환성을 높임으로써 낭비요인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각 시공회사와 설계 감리 회사들은 독자적인 코드를 사용함으로써 코드가 중복되고 호환성이 결여되는 문제점을 낳아왔다.
조달청은 연간 44조원 규모의 공공건설시장에서 시설자재 전자목록 시스템이 적용될 경우 해마다 4,4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조달청은 "그 동안 추진된 e-카탈로그 구축 노 하우를 바탕으로 목록제도를 국가표준제도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예산처 및 산업자원부 등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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