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자본금 9110억원, 휴대전화 가입자 861만여명(3월말 기준)에 이르는 거대 이동통신사업자가 탄생했으며 합병법인인 KT프리텔 초대 사장에는 이용경 한통프리텔 사장이 선임됐다.
KTF는 출범식에서 모바일 라이프 파트너(Mobile Life Partner)라는 기업슬로건과 함께 향후 5년내 글로벌 Top10 진입의 비전과 투명하고 합리적인 투합경영을 선언했다.
KTF는 또 공식출범과 함께 기존 양사간 조직통합을 완료하고 본사조직의 슬림화와 전략화, 현장 및 지역사업본부 강화 등을 특징으로 하는 5실 12본부 2연구소 체제의 통합조직도 발표했다.
KTF는 올 연말까지 가입자수 990만명에 시장점유율 36%, 총매출 5조3천억원 및 당기순이익 2,500~3,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한통프리텔은 1,16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반면 한통엠닷컴은 3,660억원의 적자를 낸 바 있다.
이로써 이동통신 업계는 SK텔레콤-신세기통신과 KT프리텔의 선두다툼 속에 LG텔레콤이 힘겨운 생존 경쟁을 벌이는 '2강 1약' 체제로 접어들게 됐다. KT프리텔은 특히 합병을 계기로 대대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해 점유율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전망이다.
한편 출범식에서 이용경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우수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합리적인 '의기투합 경영'을 바탕으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이동통신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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