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홍보사절단이 인도와 중동지역을 겨냥한 시장개척에 나선다.
정보통신부는 중동지역 정보기술(IT)시장 진출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양승택 정보통신부장관을 단장으로 한 민·관 합동의 IT홍보사절단을 4월26일부터 5월
4일 까지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한다.
이번 IT홍보사절단은 최근 북미 등 주요 수출국의 IT수요가 위축되리라는 전망과 함께 수출지역 다변화정책에 따른 것으로 지난 4월 중순 양 장관의 중국·몽골 방문에 이어 중동지역 등 신흥 IT시장 진출을 위한 첫걸음이라는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양 장관은 4월26일부터 29일까지 인도를 방문, 정보기술부장관과 회담을 열고 두나 라 IT분야 협력증진 방안과 IT전문인력 교류방안에 관해 논의한다. 또 통신부장관과 도 만나 인도의 무선가입자망(WLL) 등 통신망 구축사업에 국내 통신업체들이 참여할 경우 인도정부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도 정보공과대학(IIT)을 방문해 한국의 IT인력이 이 곳서 IT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두 나라 교육기관간 협력방안에 관해서도 논의한다.
양 장관은 이어 4월30일부터 5월3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고위 인사와 만나 국내 IT기술이 사우디 국가정보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우정통신부장관과 정보통신인프라 구축, 전자정부 등 국가정보화 실현과 SW개발 협력 등 IT 전분야에 걸친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IT업체가 사우디 정보화 사 업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두 나라 장관은 국내 IT업체와 사우디의 행정·금융·항만·항공 등 정보화 프로젝트와 관련된 정보화담당관(CIO)·IT업체들이 참여하는 `한·사우디IT협력 포럼` 에도 함께 참석해 참여 인사들을 격려·지원할 예정이다.
신흥 IT강국으로 발돋움한 인도는 SW분야 강국으로 세계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장 의 17%를 차지하고 있고 해마다 8만여명의 IT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전문 엔지니어 중 30-40%가 인도인으로 추정될 만큼 풍부한 IT인력을 지니고 있어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인도의 IT전문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풍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통신망 현대화와 공공·민간부문의 대규모 정보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통부는 앞으로도 모로코, 이집트,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과 브라질, 베네주엘라, 멕시코 등 중남미지역 등에 IT홍보사절단을 파견, 국내 IT업체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 해 국내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기폭제로 삼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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