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지난 25일 'e북 컨텐츠 제작 및 유통 솔루션 공동사업'에 관한 조인식을 체결하고 전자책과 관련한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어도비의 전자책 파일포맷인 PDF를 기반으로 PDF파일의 생성, 변환, 보안·인증, 유통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한빛소프트는 맥킨토시에서 작업한 것을 PDF파일로 전환해 주는 'PDF Invader'를 제공하고, 어도비의 컨텐츠서버를 통해 보안 및 인증, 유통을 수행하는 동시에 이지솔루션은 자사의 'Easy Publisher'를 통해 전자책의 판매사이트를 구축하게 된다.
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은 "국내 전자책시장은 경쟁이 심화되고 표준화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올해가 본격적인 전자책사업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솔루션 김수진 사장은 "이번 공동사업을 통해 보다 대중성 있는 전자책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표준화문제에 있어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과 PDF(Portable Document Format)가 경쟁상태에 있지만 고객들은 PDF를 선호하고 있고 시장이 PDF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전자책과 관련한 문제점으로 △양질의 컨텐츠 부족 △전문 컨텐츠 유통망 부재 △DRM(디지털저작권보호시스템)부재 △국제 유통표준시스템 부재 △엷은 전자책 독자층 △높은 비용의 전자책 제작비 등을 꼽았다.
한빛소프트와 이지솔루션은 올해 전자책사업과 관련, 1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우선 표준화된 유통시스템 공급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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