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www.kinternet.org 회장 이금룡)는 이번달부터 인터넷기업에 종사하는 임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대기업의 인재개발원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될 'KBA(Kinternet eBusiness Academy)' 교육과정을 상설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있는 'e-BIZ 활성화 지원단'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재무·회계관리, 인사·조직관리, 신 마케팅 전략 및 글로벌 비즈니스 등 인터넷기업에 가장 필요한 4개 과목으로 편성돼 있다.
과목당 일일 4시간씩 주 5일 교육으로 연중 3회 상설, 운영될 예정이며 교육내용은 인터넷 벤처기업의 여건을 감안해 신입사원이나 기존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에 맞춰져 있다.

한편 현재 적은 인원과 경영자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부분 인터넷벤처기업의 경우, 장기적인 인재개발 계획이나 조직관리 체계가 없는 상황에서 신입사원 및 기존 임직원들의 OJT 교육은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신규 분야로의 진출이나 사업확장이 필요한 경우 기존 직원의 교육을 통한 재교육보다는 신입 유경험자의 능력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아 노무비 부담은 물론, 기존의 오프라인 기업 대비 이직현상이 높은 편이어서 보다 안정된 교육체계와 인사·조직관리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따라 협회는 앞으로 기업들과의 협의를 거쳐 현재 4개 과정을 실수요에 맞게 확대 운영하는 한편, 과목당 학점제를 도입하여 연봉계약이나 승진 등 기업 내부의 인사·조직체계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는 교육 수료생들에게 과정별 커뮤니티를 구성, 운영하여 교육생 상호간에 지속적인 정보교류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며, 오는 5월부터는 신 마케팅 전략, 글로벌 비즈니스 등 2개 과목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