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1월 인터넷 역경매 방식의 물자조달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전자입찰제도를 시행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의 전자입찰은 현재 조달청에서 개발해 시범운영중인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이에 따라 발주자는 조달청 전자입찰시스템(www.ebid.go.kr)에 접속, 입찰공고, 개찰, 낙찰자 결정 등 입찰에 관련된 일련의 업무를 사무실에서 PC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응찰자도 PC를 이용해 입찰참가신청 및 투찰을 진행하게 된다.
전자입찰은 비교적 입찰 건수가 많은 우정사업본부, 직할관서 및 8개 체신청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실시된다. 우정사업본부는 국제입찰 대상을 제외한 1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의 시설공사, 3,000만원 이상 2억원 미만의 물품구매에 대해 전자입찰을 시행할 계획이다. 단 정보통신·전기·소방공사는 5,000만원이상, 전문공사는 7,000만원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기존 거래 업체가 전자입찰에 참여하려면 모의입찰(3월 8일∼3월 30일) 및 시범운영기간 (4월2일∼6월30일) 중 한국정보인증 등 공인인증기관으로부터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고 입찰 참가자 등록을 해야 한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1월 정부기관 최초로 인터넷 역경매 물자조달방식을 도입, 연간 48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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