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2001년 1월말 현재 벤처기업 수는 지난해 말보다 350개가 증가한 9,148개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12월에는 11월보다 533개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순수 신규업체가 509개나 증가했으나 1,042개 업체가 유효기간이 만료돼 결과적으로는 533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2월중에 이처럼 감소업체가 많은 것은 99년 1월부터 6월까지 확인 받은 벤처기업(1,306개)들의 유효기간이 지난해말로 만료되었으며 이중 1,042개 업체가 재발급을 받지 못한데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재발급을 신청하지 않은 상당수 업체(200∼300업체)는 그동안 벤처기업의 내실화를 기하고자하는 R&D투자기업이 기업부설연구소 보유업체만 인정하고 매출액의 하한선을 규정하는 등 확인기준을 강화함에 따라 요건에 미달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61.1%, 정보처리·S/W가 33.2%로 정보 처리업 비중이 지난해 말보다(24.3%) 큰 폭으로 증가되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그 증가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보통신분야 벤처기업들이 수익모델을 개발하기 위하여 내실을 다지는데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수도권의 벤처기업 집중도는 지난해말(67.3%)보다 더욱 심화(71.4%)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해 9월부터는 그 증가현상이 일단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부터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벤처기업촉진지구』 지정 등 지방벤처인프라 확충의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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