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국제광산업전시회에는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국내는 물론 미국의 OIDA, 일본의 DITDA, 중국의 COEMA, 무한동호신기술개발구 등 국내·외 17개 광관련 기관·단체가 후원했다.
이번 전시회는 삼성전자, 삼성테크윈 등 대기업과 한국단자공업, 이오테크닉스, 우리로광통신, 고려오트론, 신한포토닉스, 세미텔, 피피아이, 프라임포텍, 휘라포토닉스 등 국내 광 관련 유망벤처 업체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무한광밸리에서 9개 업체가 24부스 규모의 공동관으로 참여했으며 50여 해외 광관련 전문업체가 참여했다.
전시분야로는 광통신과 광정밀기기, 광원 및 광전소자, 광소재, 광정보기기 등 광산업과 연관된 분야가 망라돼 있다.
주요전시품목으로는 광통신 시스템의 광섬유, WDM 전송장치, TDM 전송장치, 광LAN과 광통신 부품인 광커넥터, 광결합기, 광감쇠기, 광계측기 등이 선보였다.
또 유기 EL램프, 가정용 태양전지, 기체 레이저 및 광섬유센서, 레이저 정밀기기, 광학기기 등 다양한 제품이 출품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11개국 160여개가 넘는 업체에서 266개 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최근 광 광련 전문 전시회가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속에서 광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광통신 부품에서는 댁내광가입자망(FTTH·Fiber To The Home) 시장을 겨냥한 업체들이 시장 선점과 맞물려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기간동안에는 지난 2000년부터 광주광역시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중인 광산업육성 1단계 사업의 추진성과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 추진할 2단계 사업계획 및 광산업공동브랜드로 선정한 '럭스코(LUXKO)' 선포식도 가졌다.
전시회와 함께 개최되는 '국제광자기술 학술대회(IPTC)는 국내외 광 관련 석학들이 초빙돼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개최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2001년 선보였던 3차원 사이버 전시회를 더욱 발전시켜 선보였다.
이번 행사가 끝난뒤에도 전시회 참가업체들의 전시제품을 2004년말까지 한국광산업진흥회 및 OIDA, OITDA, PIDA, PAS 등 해외 광산업협회, OSA, SPIE 등 해외 광관련 학회의 웹사이트와 링크돼 운영되며 웹 3D 전자상품 카탈로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업체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새로운 기술과 제품보다는 종합적이고 국제적인 광산업마케팅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국내 광산업의 경기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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