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해외진출 '맞손'

IT해외진출지원 협력체제가 본격 가동돼 앞으로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 산하의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ICA)는 16일 산업자원부 산하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정보통신 해외진출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무교동 ICA 사무실에서 열린 업무 협약 조인식에는 조성갑 ICA 원장과 김인식 KOTRA 무역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내용을 보면 △IT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해외 IT시장조사 및 정보·자료 제공 △IT Korea 홍보 △해외조직망 이용 등 해외진출지원 업무 전 분야에 대해 폭넓게 협력키로 했다.

먼저 두 기관은 IT 시장개척단 파견,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국내외 IT전시회 개최 및 참가 등 해외진출 지원사업 추진에 서로 협조키로 했다.

또한 IT산업에 관한 국내외 시장조사를 공동으로 추진해 정보 및 자료를 공유하며, IT Korea 국가 이미지 및 국내 IT기업의 제품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ICA가 IT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소속직원을 KOTRA의 해외조직망에 파견하고자 할 경우 최대한 협조하며 이밖에 상호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회의, 워크숍 등을 공동으로 열기로 했다.

이번 양 기관의 협력에 따라 IT 종합해외진출기관 ICA가 구축해 온 산학연 등의 IT해외진출지원 네트워크 및 전문성과 무역투자 전문기관인 KOTRA가 보유한 해외인프라(세계 75국 103개 무역관)가 결합해 IT해외진출업무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정통부와 산자부는 IT분야에서 서로의 강점을 보완하고 활용함으로써 부처간 협력 분위기도 더욱 무르익게 될 것으로 보인다.

ICA는 그동안 한국무역협회(KITA),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F), 한국과학기술정 보연구원(KISTI) 등과도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중소기업진흥공단(SBC) 등과도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ICA는 지난 2002년 1월 설립돼 IT해외진출 전략 수립, IT해외시장 정보제공, 민관 IT시장개척단 파견 등 국내 IT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