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애시에도 안정적 서비스 가능
앞으로는 국내외에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인터넷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는 19일 분당 KT IDC(인터넷데이터센터)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 KT, 미국 베리나인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J-루트 미러서버 및 .com/.net 네임서버 공식개통식을 갖고 최상위 네임서버의 국내운영을 공식 개시했다.
네임서버는 인터넷상에서 인간이 인식하도록 표현되는 도메인이름을 기계가 인식하는 IT주소로 변환하는 기능을 수행해 홈페이지 접속, 이메일 전송 등을 가능케 하는 필수장비.
가장 중요한 최상위 도메인정보를 갖고 있는 루트서버는 전세계에서 13대(A-M)만 운영되고 있으며 기술적 제약으로 인한 추가설치가 불가능해 루트서버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는 복사판 루트미러서버를 국내에 설치하게 된 것이다.
루트미러의 도입은 정통부가 지난해 1.25 인터넷침해사고와 같은 재발 방지대책으로 추진해 왔으며 2003년 8월 미국의 ISC의 F-미러버서가 도입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설치된 바 있으며 이번 공식개통식을 갖는 베리사인사의 J-루트미러버서는 올 7월 도입돼 그동안 운영준비를 해 왔다.
정통부는 이번 루트미러서버와 네임서버의 국내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그동안 외국의 네임서버에 의존하던 DNS(도메인네임시스템) 질의를 국내에서 처리할 수 있게 돼 국내 DNS서버의 장애를 제거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 트래픽 및 네트워크 회선비용이 줄고 도메인 이름 질의에 대한 답변시간이 짧아지는 등 중국, 동남아 등 동아시아 지역의 DNS 질의처리도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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