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의 스페이스클러스터는 인텔의 64비트 프로세서인 아이테니엄 2 CPU 96개(24 노드)를 병렬로 구성, 대용량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초고속 슈퍼컴퓨터로 418.6 Gflops(1기가플롭스는 초당 10억회의 연산응력을 의미)의 성능으로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사이트인 Top500(www.top500.org)에서 현재 256위 정도이며, Itanium2 클러스터로는 세계 10위 권에 해당된다.
이번 시스템의 개발은 단순한 성능의 상승뿐만 아니라 기존 기업에서 주로 중대형 유닉스시스템으로 처리하던 업무를 리눅스 클러스터 컴퓨터로 대체하면서도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 확장성을 확보하여 가격대 성능비를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리(CRM),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비롯한 대용량의 DBMS 등 기업의 모든 기반업무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개발한 수퍼컴퓨터는 현재 국내외에서 사용중인 192 CPU를 탑재한 대형 유닉스 시스템 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슈퍼컴의 개발을 계기로 포스데이타는 ERP, DW, CRM와 같은 기업용 기간업무(미션 크리티컬)를 위한 기존 유닉스 서버를 대체해 리눅스 기반의 클러스터 컴퓨팅 솔루션을 공급하는 신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포스데이타의 곽종철 솔루션개발연구소장은 "포스데이타는 이번 시스템의 개발을 계기로 주로 고성능컴퓨팅(HPC)분야에 한정돼왔던 클러스터 컴퓨터가 기업의 기간업무(미션크리티칼)에 활용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데이타는 이번 제품출시와 함께 인텔사와 공동으로 대용량 데이터베이스 처리성능 향상을 위해 DBMS BMT(벤치마킹테스트)를 수행해 안정성에 대한 검증을 마치고 리눅스 클러스터 기반의 병렬DBMS 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포스데이타는 이미 2001년에 IA32 기반의 320CPU HPC 클러스터 슈퍼컴퓨터를 개발해 당시 Top500에 184위에 랭크되는 등 국내 최고성능의 클러스터로 주목을 받은바 있으며, 최근에는 인텔, IBM, 수세 리눅스 등과의 기술적 제휴를 통해 시스템의 품질보증 및 안정성, 신뢰성 확보를 위한 강력한 기술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용어설명
클러스터 슈퍼컴퓨터:고가의 단일 프로세서나 SMP방식의 대형시스템이 아닌, 저가의 독립된 시스템을 수 십대에서 수 천대 혹은 그 이상까지 병렬 네트워크로 연결시켜, 각 시스템의 자원을 하나의 거대한 슈퍼컴퓨터로 활용하는 방식의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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