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3개월만에 부모 품으로
싸이월드(www.cyworld.com)가 회원들의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미아를 찾는 기적을 이뤄냈다.
주인공은 충청도에 거주하는 17세 정신지체 장애자 김기훈 군으로 싸이월드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실종된지 3개월 만에 부모 품에 안기게 됐다.
김기훈 군의 가족 상봉은 싸이월드 메인 페이지에 사연이 올라간지 12시간 만에 사회 복지 시설 '은평의 마을'에서 근무하는 교사의 결정적 제보에 의해 이뤄졌다.
김기훈 군은 지난 11월 청주에서 실종된 이래, 서울역 부근에서 노숙을 하다 '은평의 마을'에서 보호 중인 상태였다. 이를 싸이월드 메인 페이지에 뜬 사연을 본 선생님이 김 군의 얼굴과 비교한 후 한국복지재단 측으로 연락해 극적인 상봉이 이뤄진 것.
이렇게 빠른 시간 동안, 미아를 찾는 아름다운 기적이 일어나기까지는 1300만이 넘는 싸이월드 회원들의 관심이 원동력이 됐다. 만 하루도 되지 않는 1000여 건이 넘는 싸이월드 회원들의 격려 답글이 올라온 것.
싸이월드는 지난해 8월부터 한국복지재단 어린이찾아주기 종합센터와 함께 '미아찾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매주 화요일 메인페이지에 미아 정보를 제공하고 답글 달기 코너를 통해 회원들의 제보를 받거나 한 번의 클릭으로 한국복지재단 어린이 찾아주기 종합센터(안내전화 02-777-0182)로 연결돼 온라인 제보가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제보 외에도 미아찾기 미니홈피(www.cyworld.com/findchild)를 방문해 따뜻한 위로의 글을 남길 수 있다.
이미 싸이월드에서는 지난 해 11월 미아찾기 캠페인을 통해, 김모 양을 찾은 바 있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