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소재분야 전문기업으로 육성
주력 6개사 시너지 창출 역점


LS그룹(회장 구자홍)은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국내외 고객을 초청, LS브랜드를 대내외에 알리는 기업이미지(CI) 선포식을 가졌다.

LS그룹은 이 자리에서 그룹 주력 6개사의 사업시너지 창출과 신사업 적극 진출 등을 통해 LS를 산업용 전기·전자 및 소재분야 전문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자홍 LS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객과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리딩 솔루션(Leading Solution)을 제공하고 사회에 공헌하며, 임직원들의 꿈이 이뤄지는 기업이 되는 것이 LS그룹의 미래 비전"이라고 말했다.

또한 "CI 선포 이후 국내외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LS브랜드를 적극 알릴 계획"이라며 "새로운 CI 선포를 계기로 산업용 전기·전자 및 소재사업 분야의 국내 1등 기업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맹형규 국회 산업자원위원장, 리빈 주한 중국대사,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포함한 국내외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대내외에 공표된 LS브랜드의 의미에 대해 홍보팀 관계자는 "CI의 화살표 모양은 끊임없이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기업의 강한 의지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무한 성장기업을 나타내며 레드 컬러는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를, 블루 컬러는 투명성과 건실함을, 그리고 심볼의 부드러운 라인은 고객을 생각하는 'LS'의 마음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LS그룹은 CI 선포식 이후 TV CF를 비롯해 인쇄광고를 중심으로 LS브랜드를 런칭키로 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전략지역인 중국, 인도 및 중동시장 등에 LS브랜드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게 되는 LS그룹은 LS전선, LS산전, LS-Nikko동제련, 가온전선, E1, 극동도시가스 등 주력 6개사를 포함해 총 17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8조7000억원, 영업이익 50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자산은 5조7000억원으로 국내 민간기업 중 15대 그룹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영길 기자 young@ko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