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양산 본격화
LS전선(대표 구자열)이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로 주목 받고 있는 울트라 캐패시터(일종의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LS전선이 개발에 성공한 울트라 캐패시터는 2년간의 연구와 3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됐으며 2006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일반적으로 2차전지와 비교해 100배 이상의 고출력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2차전지가 최고 1000회 정도의 충/방전을 하는데 비해 울트라 캐패시터는 50만회 이상 반복할 수 있을 만큼 수명이 길다.
또한 영하 40도의 극저온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주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와 같은 미래형 자동차 분야의 핵심부품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기존 50F(Farad) 이하의 소형 및 초소형 제품은 주로 TV, VTR, PC 및 핸드폰 등 전자제품의 비상전원 기능을 하고 있는 콘덴서 대체품으로 사용되며, LS전선의 경우 풍력발전기 등에 사용되는 120F급 중형에서 수소연료전지 차량 등에 사용되는 2000F급 대형 중심으로 사업을 특화 하기로 했다.
이번에 울트라 캐패시터를 개발한 이경준 부품연구소장은 "이번 신제품은 타사 제품에 비해 20% 이상 낮은 저항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정격전압의 경우 기존 제품이 2.5볼트인데 반해 LS전선 울트라 캐패시터는 2.8볼트로 세계 수준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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