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EE 신진 연구자상 수상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들이 국제무대에서 연일 주가를 높이고 있다.
ETRI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차세대통신망 표준분야의 ITU-T SG13회의에서 차세대인터넷표준연구팀의 박정수 선임연구원과 홍용근 연구원이 새롭게 승인된 표준권고안 작업계획의 에디터(Editor)로 각각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ITU-T 국제표준화 그룹은 각 영역별로 목표에 맞는 표준화 문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이 때 에디터는 각각의 표준화 문서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에디터로 선정된 박정수 선임연구원은 'IPv6기반 차세대통신망에서의 서비스 및 기능요구사항' 표준권고안 작업을 통해 차세대통신망 환경에서 IPv6 요구사항 및 메커니즘을 제시하게 된다.
또한 홍용근 연구원은 '차세대통신망을 위한 IPv6 멀티호밍 프레임워크' 표준권고안 작업을 통해 차세대통신망 환경에서의 IPv6 멀티호밍 필요성 및 메커니즘, 그리고 차세대통신망을 위한 IPv6 멀티호밍 적용분야에 관한 표준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차세대 통신망(NGN)에서 IPv6(차세대 인터넷)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열린 ITU-T SG11회의에서 표준연구센터 ETRI 이형호 표준연구센터장이 부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안재영 선임연구원은 망접속 지원을 위한 시그널링 및 제어기술의 의장격인 라포처(Rappotteur)로 선임됐다.
이와 함께 ETRI 디지털방송연구단 광대역 무선멀티미디어연구팀 이기동 박사는 최근 IEEE(미국 전기전자공학회)산하 정보통신소사이어티 아시아·태평양 위원회로부터 제2회 우수 신진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 박사는 2001년 KAIST에서 '최적화 이론'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ETRI에 근무하며 IEEE 학술지 등에 20여편의 논문을 발표, 주파수 자원관리를 위한 최적 스케줄링의 연구 등에서 뛰어난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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