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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컴퍼니> 서인물류
<리딩컴퍼니> 서인물류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10.04 10:41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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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포설 해결사 자리 매김"

풀링기, 사용·이동 편리…대박 조짐
권취기 출시 눈앞…비용 절감 '초점'

서울 영등포 유통상가에 터를 잡은 서인물류(대표 백일현)는 통신·전기 공사에 쓰이는 케이블 포설 장비를 제조·유통한다.

주력품목은 케이블 풀링기와 권취기이다. 그리고 케이블 드럼의 재활용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나무로 된 드럼에 감겨진 케이블을 풀어주는 기기인 풀링기는 벌써부터 대박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달 출시 예정인 케이블 풀링기 '이지 풀러(EZ Puller)'가 개발 및 테스트 과정을 거치면서 작업자들로부터 하여금 그 편리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이 풀링기는 현장작업 환경을 제대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베어링 방식에 의한 회전방식을 채택해 작업자 혼자서도 손쉽게 장착하고 풀링 작업을 할 수 있다.

무게 또한 가벼워 승용차 트렁크게 실을 수 있으며 간단히 이동도 가능하다. 트럭 위에서 작업할 수 있고 드럼이 있는 어떠한 장소에서든 지 바로 풀링 작업을 할 수 있다.

백일현 사장은 "공사현장에서 최대 경쟁력은 인건비이다. 이 때문에 가격 또한 40만원대로 책정, 구입부담을 덜어줬다"며 "이지 풀러를 도입할 경우 공사비용을 상당부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인물류는 케이블을 감아주는 장비인 권취기 개발을 마무리짓고 빠르면 이달 중 출시하기로 했다. 권취기도 시간과 인력의 비용절감에 초점을 맞췄다.

"통신케이블은 정보통신 시장 발전과 더불어 크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케이블 공사 현장은 2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요. 여전히 낙후돼 있고 인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러한 열악한 공사환경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의지도 한몫 했습니다."

백 사장은 통신케이블 시장에서 12년 이상 활동했다. LS전선에서 UTP케이블 팀장을 역임했던 그는 현장여건을 고려해 제품을 개발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을 했다.

"서인물류의 경쟁력은 현장 중심입니다.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제품을 개발합니다. 아울러 직장생활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이 적지 않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고객이 찾는 제품을 개발하고 적재적소에 공급함으로써 케이블 포설 기기 분야 '1등 기업'이 되겠습니다."

서인물류는 올해 1월 설립한 신생기업이다. 그러나 노하우와 자신감은 여타의 베테랑 기업을 뛰어넘는다. 첫 사업으로 시작한 케이블 드럼 재활용에서도 그 역량을 엿볼 수 있다.

국내에서 월 2만여대가 유통되고 그 중 1만여개가 재활용되는 케이블 드럼 시장에서 서인물류는 월 1000대를 유통하고 있다. 시장점유율로 치면 10%에 이른다.

케이블 드럼 재활용은 국가적으로도 큰 이익이다. 드럼이 대부분 수입목재로 만들어지는 데 재활용되지 않고 그대로 폐기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현장에서 땔감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백 사장은 "케이블 드럼은 최소한 4회 이상 재활용이 가능하다"며 "재활용 제품은 수선 및 보완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안정성과 성능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백 사장은 서인물류를 드럼 전문 포털 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반영구적인 드럼 생산도 향후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업체 등 고객과 더불어 발전하는 윈-윈하는 경영을 전개하기로 했다.

"인간성을 충분히 반영하는 일터를 만드는 것이 제 꿈입니다. 직원, 고객의 의견을 소중히 담아내겠습니다. 또한 국가의 통신산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습니다."

김영길 기자 young@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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