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에 소재한 LS전선 기계사업본부가 트랙터사업부를 시작으로 이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새롭게 둥지를 튼 전주공장에서 15일 트랙터 1호기 생산기념 행사를 갖고 기계사업의 전주공장 시대를 알렸다.
이번에 1호기 트랙터를 생산하게 된 전주공장은 총 4만6000평 규모의 부지에 최신 트랙터 생산라인과 주행테스트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생산되는 트랙터의 75%가 미국을 비롯해 유럽시장 등지에 수출하게 된다.
전주공장에는 트랙터사업 외에도 사출기사업과 공조사업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전을 할 계획인데 사출기의 경우 소형사출기 및 전동식 사출기 생산라인을 흐름생산이 가능토록 했다. 또 14개의 생산셀(Cell)을 구성해 소형 및 중형 사출기의 혼용 생산을 할 수 있다.
빌딩 냉난방시스템을 생산하는 공조사업도 생산라인의 콤팩트화를 통해 생산효율과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트랙터사업에 이어 사출기 및 공조사업부가 이전을 완료하게 되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기계사업의 전주시대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한편 기계사업의 전주이전으로 LS전선은 전북도, 전주시 및 완주군으로부터 세제혜택 등 총 15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공장이 소재한 전북 완주군에는 2000여명의 인구 유입과 고용창출 효과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랙터 1호기 생산 기념행사에 참석한 구자열 부회장은 "2년 연속 흑자 실현을 한 기계사업을 LS전선의 캐시카우(Cash Cow)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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