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케이블·고무선 등 눈길
LS전선(대표 구자열)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 '제1회 친환경전시회'에서 무연케이블, 고무선, 기기선, 터보냉동기 등 친환경 제품을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LS전선이 선보인 무연케이블은 지난 9월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한 제품으로, 전선의 내열성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돼 오던 납 성분을 컴파운드(Compound·전선의 도체 부분을 감싸는 부분) 제조공정에서 완전히 제거했다.
특히 토양과 지하수 등을 오염시키는 납을 제거함으로써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 사무실 등의 전원용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LS전선은 프레온가스 대신 오존층 파괴가 제로(Zero)인 R-134a 신냉매를 채택한 친환경·고효율 터보냉동기를 지난 99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대형 빌딩이나 공장, 원자력발전소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기존 제품보다 30% 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다.
이밖에 LS전선은 전자제품 등에 사용되는 기기선과 선박용 및 해양용 케이블인 고무선 등을 내놓았다.
한편 LS전선은 지난 9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UL로부터 납, 수은, 카드뮴 등 6대 환경규제 유해물질을 분석·테스트하는 시험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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