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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프라 엑스포'를 다녀와서
'IT인프라 엑스포'를 다녀와서
  • 정보통신신문
  • 승인 2005.11.21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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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본지 논설위원·공학박사·에스엠텔레콤(주) 대표

공사업계, IT산업 발전에 큰 기여
악조건 무릅쓰고 '無에서 有' 창조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05 IT인프라 엑스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노력을 기울인 조직위원회 윤동윤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김흥주 중앙회장과 임직원의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

또한 이번 'IT인프라 엑스포'는 정보통신신문사 전용인 사장과 임직원들의 수고가 빛난 행사였다.

필자가 정보통신공사업에 종사한지 30년이 되는 시점에서 되돌아보면 최근 IT산업은 글로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발전을 이룩했다.

75년 당시 국내 통신환경은 회선 증설 선로 공사, 이동(里洞) 단위 공사 등을 통해 자석식 전화기의 발전기를 돌려 전화를 걸면 교환원이 응대해 연결해주는 방식이었다.

이후 80년대 들어 전화기가 공전식, 자동식으로 바뀌어 가면서 시·군(市郡) 통합공사
가 활발히 진행됐다. 당시는 정보통신공사업계의 매출신장, 기술혁신으로 공사업계의 전성시대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급기야는 1세대 1전화 시대가 도래했고 지금은 초등학생들까지도 휴대폰으로 통화하면서 걸어 다닐 정도가 됐다. 이렇듯 정보통신산업은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진화돼 전자통신 분야 교수들이나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애를 먹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돌이켜 보면 70년대, 80년대의 공사업계는 휴일 없는 근무가 태반이었고 상여금과 퇴직금은 생각조차 해보지도 못한 열악한 환경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요즘 공사업계 종사자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보릿고개나 구공탄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외람 되게 들릴 것이다. 하지만 그 당시의 공사업계는 악조건을 무릅쓰고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시대였다고 생각된다.

두 달 전 남아메리카를 방문 한 적이 있었다. 방문국 중 휴대폰 로밍이 되는 나라가 있어 장기간 출장이라도 아무 불편이 없이 여행을 즐겼다. 이동통신이 안되면 인터넷으로 회사와 연락을 하고 e메일을 주고받는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는 것에 대해 정보통신공사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행복감을 느꼈다.

몇 년 전만 해도 남미에서 휴대폰으로 한국과 통화한다는 것조차 상상도 못했었다. 하지만 현지 기지국의 안테나를 보는 순간 우리 나라 기술진들이 여기까지 와서 로밍 서비스에 관한 협의를 하면서 우리의 앞선 기술을 가르쳐 주었다고 생각하니 조그마한 나라지만 통신에 있어서는 대단한 IT 국가라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

'IT인프라 엑스포' 개최는 우리 정보통신공사업계 발전에 박차를 가하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정보통신 산업 발전에 공이 많은 정보통신공사업계 대표자와 관련 종사자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격려를 보내며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협회 및 신문사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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