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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세상' 길목 환하게 밝힌다
'U세상' 길목 환하게 밝힌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12.09 15:24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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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인프라 통합 컨퍼런스' 성료
유비쿼터스, 통합 네트워크로 실현
IPv6 대신 소프트웨어 인프라 주력

IT839 전략의 핵심 요소로 추진되고 있는 광대역통합망(BcN), 차세대인터넷주소체계(IPv6),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등 3대 첨단인프라와 4세대이동통신(4G Mobile)을 연계해 유비쿼터스 사회 실현을 위한 실행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정보통신부가 6∼7일 개최한 'u-인프라 통합 컨퍼런스'에는 총 15개 세션 60여개의 과제로 구성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BcN, IPv6, USN 등 3대 인프라와 4G 모바일 관련 기술동향과, 시범서비스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13개사(기관)에서 35개 부스의 전시관을 마련해 시연회도 함께 진행됐다.

KT 윤종록 부사장의 '유비쿼터스 인프라로의 진화전략'이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유비쿼터스 인프라의 실체, 비전 그리고 시장방향에 대해 논의됐다.

주요 발표내용은 송정희 정보통신부 정책자문관이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IT839 전략의 3대 인프라를 활용해 u-인프라로 한 단계 발전시키는 구체적 전략을 발표하고, 한국전산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u-인프라를 실현하기 위한 시범사업과 기술개발 계획을 각각 발표한다.

주요 연사의 발표내용을 간추리고 KT, SK텔레콤 등 u-인프라 관련 산업계의 대응전략과 앞으로 사업방향에 대해 살펴봤다.

유비쿼터스 인프라로의 진화전략
윤종록 KT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유비쿼터스 시대의 통신은 단순한 서비스라기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는 코드가 된다"며 "휴대형 단말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고속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와이브로는 기존의 모바일 서비스를 한 차원 올리는 동시에 유비쿼터스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사장은 영상전화의 등장으로 '듣는 전화'에서 '보는 전화'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광대역통합망(BcN)은 현재의 단순한 물리적 네트워크 차원을 넘어 이용자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채워주는 감성적 네트워크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KT는 옥타브 프로젝트를 비롯한 유비쿼터스 구현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총 1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윤 부사장은 음성과 데이터가 통합되면서 발생되는 '네트워크 부가가치', 기존 주파수대역 중심의 네트워크가 보안과 QoS가 보장된 네트워크로 진화되면서 '통신기술이 산업의 중심'이 되고 있다는 점, 자동차·의료 등의 산업이 IT와 결합되는 '컨버전스' 사회가 도래되고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IT의 역할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는 점을 'u-Society'에서의 메가트렌드로 꼽았다.

SW 인프라 강화
송정희 정보통신부 IT정책 자문관은 "SW분야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8대 서비스와 3대 인프라, 9대 신성장 동력으로 구성된 기존 IT839전략의 세부추진 항목을 SW분야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수정된 IT839전략에서는 3대 인프라 가운데 IPv6가 빠지는 대신 'SW 인프라'가 포함됐고, 8대 서비스 중 인터넷전화(VoIP)가 시스템통합(SI)으로 대체됐다.
송 자문관은 "IPv6와 VoIP의 경우 정부의 역할이 끝나고, 관련 기술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성숙했다고 판단해 민간에서 이들 분야를 주도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IPv6는 3대 인프라에 포함돼 있는 광대역통합망(BcN)과 성격이 유사해 BcN으로 통합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자문관은 "내년중 와이브로, 초고속이동통신(HSPDA), 홈 네트워크, 무선인식(RFID) 상용서비스 등 IT839의 8대 서비스가 본격화된다는 점도 고려해 이들 서비스가 국내 IT산업을 본격적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시범서비스 사업
내년에는 BcN 구축을 본격화할 수 있도록 도우미로봇, 주문형인터넷콘텐츠 등 융합형 서비스를 발굴해 시범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2006에는 70억원, 2007년에는 90원의 정부출연금 예산과 민간컨소시엄 재원을 출자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통신 및 방송 사업자를 주관으로 장비·솔루션·제조·콘텐츠·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컨소시엄이 구성된다.
시범 사업을 통해 △미래 정보통신 서비스 개발·보급 △수요와 공급 연계를 통한 산업 육성 △정보통신 서비스 활성화 지원 △IT839 등 정책 사업과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기술 개발, 표준화 등 핵심 사업 연계 등이 추진된다.
IPv6는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VoIPv6, VOD, 네트워크 카메라, 커뮤니티 등을 와이브로, 무선랜 등에서 제공하게 된다.
KAIST, 용인 홈네트워크 시범단지, 구청, 국방부, 부산기상청, 울릉도 등이 주요 대상이며
예산은 약 25억원 이상이 투자될 전망이다.
IPv6 기반의 와이브로 시범 서비스망이 구축되고 VOD, 커뮤니티, SMS, 벨소리 등 포털 기반 IPv6 응용 서비스가 제공된다.
USN 분야는 신기술이 적용된 RFID 시범사업 및 USN 실증 시험을 추진하고 센서 정보를 관리하는 USIS 시스템 구축 및 실증시험을 하게 된다.

통신업체 사업 계획
KT는 내년부터 BcN 인프라를 5대 도시로 확대 구축하고 홈네트워크를 통한 유무선 컨버전스를 제공하는 등 오는 201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 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KT는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디바이스를 접속할 수 있는 All-IP 기반의 유·무선 통합 액세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500Mbps 이상 VDSL, FTTH 등을 통한 가입자 접속환경 광대역화에 힘쓸 계획이다.
SK텔레콤도 내년부터 3G 이동통신인 WCDMA 광대역화(HSDPA 도입)와 와이브로 상용화를 비롯해 멀티미디어 서비스망 통합을 유도함으로써 BcN을 완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다양한 디바이스 및 센서와 연계한 PAN 기술(RFID, 지그비,UWB)을 활용해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IPv6 기능 개발 일정 및 국내외 사업자의 IPv6 전환계획 등을 고려해 신규 네트워크부터 단계별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남수기자 wpcpark@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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