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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태양광발전사업 진출
대한전선, 태양광발전사업 진출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12.18 12:54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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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크렌 지분 70% 인수
대한전선(www.taihan.com 대표 임종욱)은 국내 최초의 집광형 태양광발전사업 전문업체인 대한테크렌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70%를 인수함으로써 태양광발전 사업에 진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대한테크렌은 전자광학분야 벤처기업인 에이시스의 집광방식 태양광사업부문을 인수해 국내 최초로 집광방식의 태양광발전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이다.

대한테크렌이 개발한 '집광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은 집광렌즈(Fresnel lens)를 이용해 태
양광을 5배 집광해 태양전지(Cell)의 단위면적 당 입력되는 태양에너지를 5배로 증가시켜 전력생산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현재로서 비용부담이 큰 태양전지를 집광렌즈로 대체함으로써 태양광발전시스템에 소요되는 투자비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일반 태양전지를 활용해 5배의 집광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없는 일이다.

대한테크렌의 기술연구소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센터에서 우리별 1호, 2호를 개발한 인력을 중심으로 전자광학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집광형 태양광발전시스템에 있어서는 광학, 기계, 전기 및 전자 제어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대한전선의 사업인수를 계기로 앞으로 태양광발전 분야를 선도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집광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은 해외에서는 이미 90년대 후반부터 개발이 시작돼 현재 반사경 혹은 집광렌즈를 이용한 발전시스템이 일부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태양광발전 시장은 2012년 약 9조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장분석에 근거해 대한테크렌은 발전설비부문에서 2008년도 매출액 5000억원으로 50% 이상의 시장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테크렌은 향후 40~60배의 중집광시스템과 500배 이상의 고집광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태양광발전시스템의 전문업체로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 태양광플랜트 엔지니어링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의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업성 문제 및 정부의 정책적 지원 부족 등의 이유로 태양광발전 산업은 활성화되지 못했지만 최근 유가 급등과 교토의정서 발효로 신재생 에너지에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길주 기자 smile@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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