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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등급 아파트 시장 '고공비행'
특등급 아파트 시장 '고공비행'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6.01.16 10:54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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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기자재 업계 각축전
올초부터 건설사의 특등급 아파트 정식인증 획득이 잇따르면서 장비, 기자재 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서울체신청은 지난해 3월 예비인증을 획득한 삼성물산의 서초하임 래미안 아파트가 이달 6일 정식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서초하임 래미안 아파트는 서울 서초동에 위치해 있으며 2개동 79세대 규모다.

이로써 정식인증을 획득한 아파트는 현대건설 도곡동 하이페리온 아파트, 삼성물산 방배동 무지개 아파트, 한성종합건설의 충남 아산시 소재 한성필하우스 등과 함께 4개 아파트로 늘어났다.

특히 롯데건설의 잠실롯데 캐슬골드와 포스코건설의 현대빌라 재건축 아파트가 특등급 정식인증을 심사중이어서 올 상반기 특등급 정식인증 아파트는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게다가 오는 10월 준공예정인 포스코건설의 광진구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주상복합도 올해안에 특등급 정식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주상복합은 1177 세대 규모이어서 본격적인 특등급 아파트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올해 준공예정인 특등급 아파트는 현대산업개발의 화성동탄 아이파크, 대우건설 역삼 개나리 푸르지오, SK건설의 반포 SK뷰, 롯데건설 화성동탄 다:숲 캐슬 아파트 등이 있다.

서울체신청의 윤단 주사는 "지난 2004년부터 특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한 아파트들이 준공예정일이 다가옴에 따라 정식인증을 신청하고 있다"며 "지난해까지가 보여주기식이나 인지도 향상이 목적이었다고 한다면 올해부터는 특등급 아파트가 본격적인 대중화 시대에 접어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고 있는 업무용 및 오피스텔 특등급 인증도 서서히 고개를 내밀고 있다. 서울체신청의 경우 아직 특등급 신청이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기존 1등급 업무용 건물이 특등급으로 전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특등급 인증 활성화에 따라 장비 및 기자재 업계들은 초기 시장 선점여부가 향후 주도권 향방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공급권 획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비업체들은 PON 및 AON 장비, 동스위치, 세대단자함, 광분배반 등 장비 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며 자재 업체들 또한 케이블, 접속자재 등을 내놓고 영업력을 총가동하고 있다.

자재 유통 업체들은 회사보다 특등급 특구라고 할 수 있는 경기도 화성동탄으로 출근하는 일이 더 많다는 우스갯 소리도 하고 있다.

세대단자함의 경우 장비 및 기자재 업체들의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LS전선, 대한전선 등 국내 업체들을 비롯해 허벨, 쓰리엠, AMP, 클립살 등 외국 업체들도 세대단자함을 경쟁적으로 출시했다.

장비 업계 관계자는 "세대단자함은 각 세대마다 모두 들어가는 장비인 만큼 시장규모가 상당하다"며 "그러나 벌써부터 과열조짐이 보이고 있어 가격하락에 의한 출혈경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영길 기자 young@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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