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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컴퍼니> 실로정보시스템
<리딩컴퍼니> 실로정보시스템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6.02.06 09:21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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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밀착 경영·기술력으로 승부
통합배선자재 유통서 시공까지
IBS·초고속아파트 공략 강화

"고객이 부르는 곳이라면 제주도라도 달려갑니다. 전국 정보통신공사 현장이 실로의 활동무대입니다. 정보통신공사 업체 모두가 실로제품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통신자재 유통기업인 (주)실로정보시스템(www.silro.com 대표 조형우)은 현장중심 영업을 전개한다. 지난 98년 11월 설립된 이 회사는 99년 타이코에이엠피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이후 통합배선 자재를 공급하면서 이 시장에서 리딩기업으로 우뚝섰다.

조형우 사장은 "실로의 힘은 발품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 있을 때 실로인은 존재가치를 가지게 된다"며 "실로정보시스템은 고객에게 먼저 다가서고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러한 사장의 경영관을 반영하듯 실로정보시스템 직원 10명은 공사현장과 항상 함께 한다. 영업 및 납품 차량에는 안전모, 안전화, 각반 등 현장물품이 늘 휴대돼 있다. 또한 현장인력 못지 않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제품을 팔기 위해서는 그 제품에 대한 정보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장단점을 명확히 설명해 주었을 때 비로소 고객이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실로정보시스템 인력구성의 특이한 점은 관련 전공자가 한명도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술력만큼은 업계 최고를 자부한다. 직원들은 하나같이 통합배선의 설계 및 도면작성, 시방서 작성, 시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를 완벽히 해낸다.

실로는 배움에 최선을 다한다. 조 사장은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배움에 더욱 철저히 임하고 있다"며 "입사 초기에는 전공자보다 기술력이 떨어질 지 몰라도 수개월이 지나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전문인력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부하는 자세는 최근 실로가 정보통신공사업 면허를 획득할 수 있는 원천이 됐다. 실로가 유통업체이지만 거래처에서 설계작성, 컨설팅 등을 요구하면서 공사업 면허가 필요했다.

그러나 실로는 공사업 면허 획득에 그리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준비된' 인력이 가득했다. 회사는 전직원이 통신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로정보시스템은 꼭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토론문화가 정착해 있다. 수시로 회의를 하며 새로운 소식을 전파한다.

회사안이 시끄운 것도 알록달록한 실로의 문화를 보여준다. 직원 모두 혈연관계가 전혀 없지만 때로는 형처럼, 때로는 삼촌처럼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야기하며 생활한다.

"항상 배우고 있거든요.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에 귀를 기울입니다. 시장 흐름이나 업계 소식도 직원들의 토론거리입니다. 함께 있을 때 강해진다는 말처럼 실로는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더욱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조 사장은 "직원 모두가 '회사 대표자'라고 여기고 자긍심이 가득하다"며 "특히 영업사원의 경우 맡은 바에 대한 많은 결정권을 부여해 자신감이 넘쳐난다"고 말했다.

실로정보시스템은 공사업 면허를 활용해 IBS(지능형빌딩)와 주거용 초고속아파트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을 예정이다. 조 사장은 "건설사의 스펙작성에 실로가 적극 참여함으로써 유통시장의 선점과 정보획득에 시너지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시장에 문을 두드린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국내 시장이 포화됐을 뿐 아니라 출혈경쟁이 난무하고 있다는 판단때문. 국내 시장에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도 해외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보탰다.

처음의 타깃 시장은 카자흐스탄을 선택했다. 이미 3년간의 시장조사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타진했다. 내년쯤 지사를 설립한다는 목표아래 올 4월 카자흐스탄을 방문, 인맥을 꾸릴 예정이다. 향후에는 중국, 베트남 등으로 시장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로가 신뢰있는 기업이라고 인정받고 싶습니다. 건전한 경쟁속에 발전을 추구하겠습니다. 어쩌면 단순해 보여도 가장 어려운 목표일 수 있습니다. 신뢰와 책임을 갖고 실로는 오늘도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김영길 기자 young@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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