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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기업 탐방> 기산텔레콤
<유망기업 탐방> 기산텔레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6.02.11 10:51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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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 토털 장비회사로 재도약 '날개짓'

와이브로·3G 투자확대로 기대감 확산
R&D·사업방향 정비…최대 매출 기대

기산텔레콤(대표 박병기)는 송파구 방이동의 석촌호수가 한 눈에 내다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

이 곳에서는 여느 회사와는 다르게 호수만큼 넓은 꿈을 안고 있는 직원들의 힘찬 모습이 엿보인다.

기산텔레콤은 CDMA 중계기, VoIP 솔루션, VDSL 장비 등의 제품군을 갖추고 국내 이동통신, IP, 유선 네트워크 기술의 흐름을 주도해 왔다.

특히 1998년 CDMA 중계기의 핵심 기술인 광 변환 모듈 개발을 기점으로 지하철 광 중계기, 인 빌딩 중계기 시스템, 초소형·소형 중계기, 무선 광 중계기 등 각종 CDMA 중계기를 개발했다.

또 1x EV-DO, IP-RAN, 디지털 중계기를 개발할 정도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와이브로 서비스를 위해 개발된 중계기는 HPi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음영지역을 해소한다.

그러나 이 회사는 최근 몇 년 동안 이동통신 시장의 포화와 3G 설비 투자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개발(R&D)과 사업방향을 정비해 유·무선 네트워크, 이동통신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통신시스템 업체로의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직원들 모습 속에는 지난해의 부진에서 벗어나 재도약할 수 있다는 자심감이 묻어난다.

이는 올해 SK텔레콤, KTF 등 WCDMA 사업자들의 3G 투자와 KT의 와이브로 상용망 구축이 본격화되면 제 2의 도약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사업자들의 3G 및 와이브로 설비투자는 당초 기대치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범사업에 나서게 될 KT의 와이브로 투자규모도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산텔레콤은 42억원의 KT 와이브로 사업권을 확보한데 이어 이번에 50억원 정도의 추가 물량까지 배정받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여기에 시범서비스 지역이 확대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WCDMA용 중계기에 이어 KTF 중계기 공급권까지 노리면서 올해 매출액이 역대 최고수준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 CDMA나 WCDMA 중계기 분야도 지속적인 매출을 기록, 주력 사업인 중계기 분야에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선통신 장비 개발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온 결과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중에서 하나로텔레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인터넷전화(VoIP) 사업도 기산텔레콤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다.

이미 2003년 말 하나로텔레콤의 BcN 사업 VoIP BMT 통과 업체로 선정된바 있다.

이에 따라 트렁크 게이트웨이와 VoIP 시내전화사업용 액세스 게이트웨이를 납품했다.
하나로텔레콤에 납품한 VoIP 트렁크 게이트웨이는 MGCP기반 VoIP망 핵심 장비로, CPU 이중화, LAN 이중화, EMS 탑재 등 다양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특히 CPU 이중화를 성공적으로 장비에 도입해 핫 스탠바이 모드를 채용, 기존 유선망 교환기에 필적하는 가용률 99.99%(1년 고장률 5분 미만 성능)의 신뢰도를 갖췄다.

액세스 게이트웨이는 기존에 구축돼 있는 IP 네트워크 망을 통한 음성 및 FAX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이트웨이 시스템으로 다양한 표준 코덱과 음성 향상 알고리즘을 사용해 높은 호호환성과 안정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PSTN 망에 대한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아파트, 금융권, 기업체 지점간 서비스 등의 환경에 적합한 시스템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타 별정사업자와 케이블TV사업자는 물론 해외 수출도 추진해 안정된 수익기반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칩 등 모든 부품을 자체 개발한 광전송장비인 다중지원서비스플랫폼(MSPP)도 국내외 통신사업자에게 확대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MSPP는 일반 전화 서비스, 전용회선 서비스, 그리고 인터넷 접속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차세대 광 전송장치로 TDM/이더넷 등의 다양한 신호 처리 기능을 수용한다.

또 기간망 사업자에게 효율적인 대역폭 관리 기능을 구현함으로써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국내 유선방송사업자(SO) 및 일본 통신사업자에 납품 중인 VDSL 장비와 그 동안 많은 수익을 안겨준 잡음 제거기 신제품도 개발, 국내외에 공급할 예정이다.

박남수기자 wpcpark@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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