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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맥스, 와이파이의 한계를 넘는다
와이맥스, 와이파이의 한계를 넘는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6.02.20 10:00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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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리지 10km…광역·옥외용 적합
최대 40M 전송 가능…기술우위 확보


와이브로 기술이 일반적으로 IEEE802.16 계열 기술군으로 분류되고 있음에 따라 와이맥스(WiMAX)와의 기술 요소 호환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

802.16 와이맥스 기술은 차세대 무선 광대역 통신 기술로서 기존의 유선 광대역 망의 보완재 개념으로 크게 주목받으며 등장했다. 점차 이동성 확대를 통해 이동형 단말 통신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와이맥스는 무선통신기술인 Wi-Fi보다 그 기능 및 범위를 확장한다는 개념에서 비롯한 광역, 옥외 서비스용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Wi-Fi(802.11b/g)의 커버리지는 30~200m 정도에 불과하다. 반면 와이맥스는 커버리지가 10km까지 확대가능하다. 전송속도도 최대 40Mbps까지 가능해 상당한 기술우위가 있다.

와이맥스 기술은 802.16에서 출발해 점차 이동성이 강화된 802.16e 기술로 진화 중에 있다. 전송속도가 다소 떨어지고 양질의 주파수를 활용해야 하더라도 이동성 개선 및 안정적인 커버리지 확보에 주안점을 두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선 광대역 서비스 대안 부상

와이맥스의 서비스 포지셔닝은 현재 시점에서 크게 두 가지 차원으로 논의되고 있다.
먼저 유선 광대역 서비스에 대한 비용효율적인 대안으로서의 가치가 크게 평가받고 있다. 일차적으로 와이맥스는 단위 면적당 가구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단위 이용자당 유선망 구축비용이 높은 전원지역이나 기존의 유선 인프라가 취약하거나 아직 가설되지 못한 지역에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력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존의 DSL 및 케이블모뎀 방식보다 구축 비용에 있어 비용효율적이어서 저렴한 구축비용으로 먼 곳까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적으로는 빠른 시일내에 초고속 통신망을 저렴하게 구축하고자 하는 개발도상국의 사업자들이나 유선 초고속 분야에 진출, 경쟁하고자 하는 이동사업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으로 제시될 수 있다.

DSL·케이블과 상호 보완

와이맥스와 DSL/케이블 서비스는 서로 경쟁재이면서도 동시에 보완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경쟁재라는 측면은 본질적으로 인터넷 접속이라는 동질적인 서비스 내용을 제공하는 서로 다른 두 방식으로 분석된다는 측면에서 접근된다.
소비자는 인터넷 접속을 위해 한쪽의 선택을 배제하고 다른 한쪽의 서비스에만 가입해 원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다. 이를테면 와이맥스만으로 인터넷 접속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와이맥스의 선택을 배제하고 기존의 DSL/케이블 방식만으로 인터넷 접속을 누릴 수도 있는 것이다.
또 다른 한편으로 이들 두 서비스는 서로 보완재가 될 수도 있다. 서로 다른 서비스 속성을 바탕으로 각 서비스는 다른 한 서비스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점이 이러한 입장의 바탕이라고 할 수 있다.
와이맥스는 다양한 서비스의 제공에 따라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 접속에 있어 유선 DSL/케이블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전송속도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DSL/케이블 서비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이들 기술은 서로를 경쟁상대로 인식하기보다는 병존하면서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서비스 포지셔닝을 취하는 관계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나아가 두가지 서비스가 패키지화해 함께 서비스될 수 있는 상황을 상정한다면 다양한 욕구를 가진 소비자들을 보다 온전히 만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802.16e 표준 확립 시급

와이맥스의 시장기회를 확대해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는 모바일 와이맥스 즉 802.16e 표준의 조기확립이다. 그리고 802.16e 표준의 상용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은 상대적으로 2006년 중반에 이미 상용화에 진입하는 우리나라의 와이브로 서비스의 가치를 더욱더 부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이미 많은 부분 와이브로의 표준이 802.16e의 표준으로 채택된 바 있으며 따라서 관련 업계의 발전을 선도해 궁극적으로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기대해 본다.
이러한 측면에서 와이브로는 이미 세계 각국으로부터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따라서 향후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해외 시장에서의 활동이 요구되는 부분이라 하겠다.
와이맥스 진영과의 상호 호환을 통해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표준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와이브로는 와이맥스 모바일 버전의 표준 확립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 www.eic.re.kr (KISDI 윤두영 주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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