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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DMB 이달부터 본궤도
지상파DMB 이달부터 본궤도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6.03.03 17:10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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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DMB·U1미디어도 본방송 개시
방송사 유료광고 시작과 함께 새단장

이달부터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이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1일부터 한국DMB와 U1미디어가 시험방송을 끝내고 본방송에 들어갔고 지난해 12월부터 본방송을 시작한 KBS, MBC, SBS, YTN DMB 등도 유료광고 시작과 봄개편 등에 맞춰 새단장에 나섰다.

지상파DMB 사업자인 U1미디어와 한국DMB가 본 방송을 시작, 6개 방송사가 본 방송에 나서게 되면서 위성DMB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 10일부터는 인천지하철의 중계기(갭필러) 구축 작업이 끝나며 서울지하철 1∼4호선의 갭필러 공사도 다음달에 시작한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외곽 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간이송신소 DMBR(DMB Repeater)가 설치되지 않았고 지하철 5∼8호선 갭필러 설치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데이터방송을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가 판매되지 않고 있는 점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6개 사업자 비디오채널 본방송 개시
한국DMB는 '1 대 1, 쌍방향'이란 의미를 담은 '1to1'이란 채널명으로 24시간 방송(생방송 11시간)을 시작한다. 편성 전략은 시청자의 모바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DMB 주시청 시간대인 출퇴근과 점심시간에 DMB형 특화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한국DMB는 "출근시간대 뉴스, 교통 등 생활정보 편성을 통해 방송의 공익성을 강화하고 점심시간에는 생방송 양방향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편성해 뉴미디어의 특성을 강조할 것"이라며 "밤 10시부터 2시간 동안은 국내외 우수 영화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DMB는 ETN 연예TV와 계약을 체결해 연예정보 프로그램을 공급받아 방송할 예정이며 MBC게임과도 프로그램 공급과 개발 등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U1미디어는 'U1'이란 채널브랜드를 내세워 24시간 방송(12시간 재방송) 체제에 돌입한다. 편성은 시간대별로 'Early Bird' 'O2' 'Interactive' 'Free' 'Cool' 등 5개의 특화된 블록의 성격을 살려 기존 지상파와 차별화할 방침이다.
편성전략은 인터넷 포털과 케이블TV PP, 연예 기획사와 결합해 '원 소스 멀티 유즈'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J골프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타깃 콘텐츠를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월드컵을 겨냥해 6개사 공동 중계를 추진하고 APTN뉴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U1미디어의 DMB 전용 콘텐츠로는 'U1 뉴스캐치' 'Play the DMB' 'U1뮤직차트' '생방송 퀴즈 100만원' '비즈 버즈 잉글리시' '필름 쇼케이스' '잡지 읽어주는 여자' '스크린 生글리시' '건강프로젝트 스타 대 스타' 등이 있다.
방송광고공사가 이달부터 유료광고 영업을 시작함에 따라 MBC는 6일 봄개편을 맞아 심야 4시간을 연장해 24시간 방송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MBC는 지상파 재전송 외에 DMB 전용 프로그램 편성비율이 26%로 늘어난다.
KBS는 KBS1 채널 성격인 'KBS스타'의 경우 광고를 고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유료광고 개시에 따라 24시간 방송을 실시할 지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U1미디어의 임대채널인 'KBS하트'는 방송분야가 종합편성이 아닌 가족문화이기 때문에 3월부터 뉴스프로그램을 빼고 DMB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
YTN DMB는 3월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경기 하이라이트를 DMB 독점 편성하고 YTN스타의 프로그램을 편성하며 '손 안의 점심메뉴'와 '생생 뉴스 영어' 등 DMB 전용 콘텐츠도 선보인다.
SBS는 이미 24시간 방송을 하고 있어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

난시청 해소도 시급
KBS는 현재 뉴스와 날씨, 증권 등을 전하고 있는 데이터방송을 대폭 개편해 음악정보와 영화순위, 문화정보, 취업정보, 어학, 경제비즈니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MBC와 YTN DMB 등도 데이터방송을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그러나 방송과 통신이 만난 뉴미디어인 지상파DMB의 특성인 데이터방송은 이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가 없어 사실상 공중에 전파를 버리고 있는 셈이다.
한편 SBS가 데이터방송 채널을 임대해준 LG텔레콤은 시험방송을 하고 있으며 한겨레신문 데이터방송을 아직 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지상파DMB의 난시청 해소도 풀어야할 숙제다.
인천지하철 갭필러 공사가 다음달 10일 끝나지만 서울 지하철은 1∼4호선의 경우 이달에 공사가 들어가 6월 초순에 완공될 예정이고 5∼8호선의 경우 도시철도공사와 공사에 대한 이견으로 착공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
또 분당이나 용인, 수원, 의정부 등 수도권 외곽 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최대 현안 과제인 DMBR 설치도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는 각 방송사에 이미 편성된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 5월말까지 구축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박남수기자 wpcpark@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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