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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인터뷰> 김연수 LS전선 이사
(창간 5주년) <인터뷰> 김연수 LS전선 이사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6.03.20 12:45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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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전분야 토털 솔루션 제공

국내외 시장서 기술력으로 승부수
품질 제고·대규모 사업 수주 총력

LS전선은 통신공사와 관련,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 동축, UTP, 광 등 각종 케이블류 뿐 아니라 통신공사에 사용되는 각종 자재도 생산해 공급한다.
특히 ABF(Air Blown Fiber) 등 선진공법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LS전선을 통하면 원스톱으로 통신공사를 시작해 마무리할 수 있다.
김연수 LS전선 이사(통신사업부장)는 기술력으로 승부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사를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외 기업이 대거 통신사업에 진출하면서 통신케이블 시장이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했다"며 "LS전선은 해외 어떤 기업과 비교해도 기술력이 뒤지지 않는 만큼 우수한 케이블과 자재를 공급함으로써 시장의 선두자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연수 이사를 만나 LS전선 통신사업부의 사업전략과 경쟁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시장환경 변화는 어떤가.
올해는 동 가격을 비롯해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다. 또 원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제반 사업환경이 지난해 보다 매우 악화됐다.
그렇다고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시장의 수요 측면에서 해외 선진국들은 이미 구축된 통신망의 개·보수에 따른 대대적인 투자가 예상된다. 유비쿼터스를 목표로 한 유·무선 통신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BRICS를 중심으로 개발 도상국가들이 백본망 등 주요 통신망에 대한 대형 투자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올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LS전선은 기존 케이블 제품의 역량 강화와 FTTH, 무선 솔루션 등을 통해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해외 수출은 수익률도 크게 높여준다.
FTTH 사업의 경우 중동지역 등 해외 시장에서 2000만 달러 이상의 신규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광케이블, 랜케이블, 동축케이블 등 주요 통신케이블 시장에서 부동의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다.
랜케이블용 배선자재 사업도 야침차게 추진하고 있는 핵심사업이다.
FTTH 사업을 위해서는 단순 케이블 공급이 아닌 네트워크에 관련한 토털 솔루션을 강화해야 한다. 초기 시장인 FTTH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특히 LS전선이 보유하고 있는 ABF(Air Blown Fiber)는 공기압을 사용해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고 필요 시 증설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ABF는 LS전선이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무기라고 생각한다.
LS전선은 고객에게 망 설치 및 유지 비용의 절감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열악한 포설환경에서도 포설이 가능한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고기능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UTP 케이블로 10기가까지 전송이 가능한 세계 제일의 UTP 케이블 개발을 완료했다.
10G UTP 케이블은 기존 ADSL보다 100배 이상 전송속도가 빠른 10기가비트(G) 전송속도를 구현한다. 또 사용 용이성으로 향후 수요가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시장을 겨냥해서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게 Rodent 케이블, 친환경 케이블, 북미 시장을 위한 All dry 케이블 등 다양한 케이블을 개발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판매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9월 환경 친화적이고 인체 무해한 일반 옥내용 무연 케이블을 국내 전선업계로는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FTTH 수요에 발 맞추어 ABF 케이블 및 관련 토털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준비를 완료했다.

▲통신케이블 라인업이 다양하다.
통신사업부 제품군은 우선 기간 통신망, 가입자 통신망 등에 사용되는 광케이블이 있다. 또 광케이블의 핵심 기술인 광섬유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랜케이블은 데이터 통신, 인터넷 망에 필수적이며 동축케이블은 모바일과 같은 이동통신 사업자들에 유용하게 쓰인다.
국내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폼스킨(Foam Skin) 사업을 시작으로 해서 기술의 발달에 따라 광섬유와 광케이블을 개발해 초고속 통신망에 공급해 왔다.
아울러 인터넷 보급에 따라 UTP 케이블을 개발해 인터넷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었다.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기술력을 꼽고 있는데.
해외 시장의 환경 규제에 발맞춰 이미 ROHS 케이블 등 환경 친화케이블을 내놓고 있다. 또한 화재를 대비한 난연케이블 등 세계적 수준의 케이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는 케이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유·무선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모든 역량과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더욱이 국제적인 케이블 기술을 리드할 수 있는 개발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10G UTP 케이블이다.

▲경영방향과 목표는 무엇인가.
올해는 자원과 사업구조를 합리화해 수익 극대화 및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글로벌한 인재육성은 향후 10년을 책임질 수 있는 성장 동력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다.
지난해 7월 오픈한 전사자원관리시스템인 ERP 시스템은 생산성 향상, 고객 납기 대응 등 선진국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BW(Business Warehouse)는 지난해말에 도입됐고 정밀한 실적 분석과 사업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사업 결정에 활용되고 있다.
더불어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고객중심 경영을 강화해 회사의 가치창출이 곧 고객의 가치창출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중장기 성장 동력 구축의 2가지 방향은 세계적 수준의 유·무선 솔루션 역량 확보와 글로벌 인재 육성에서 찾을 수 있다.

김영길 기자 young@koit.co.kr

(ABF, FTTH 핵심 솔루션 부상)

광선로망 구축비용 절감…유지보수 손쉬워

LS전선, 10개 협력사 확보

압축공기를 이용해 광케이블을 포설하는 ABF(Air Biown Fiber) 구축공법이 특등급 아파트 등 FTTH 구축의 한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BF 시장 활성화 전망에 따라 ABF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ABF 보급에 앞장서 오던 LS전선 외에 삼성전자와 대한전선이 ABF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LS전선은 특등급 아파트, IBS빌딩 등에서 ABF 구축공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10개사의 ABF 전문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또한 향후 건설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공사업체를 대상으로 ABF 파트너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FTTH 활성화에 있어 걸림돌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은 구축비용이다. 기존 동선 중심 인프라를 대체해 각 가입자까지 광케이블을 포설하는 데에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ABF 공법은 초기 시설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지점과 지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파이버간 접속 점이 적어서 종합 건설비용이 융착·접속시 보다 1/3로 줄일 수 있는 등 경제성이 우수하다. 무엇보다 설치가 쉽고 빨라 관련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통신용 관로가 아예 없는 기축 아파트의 경우 일반 광케이블로는 구축이 거의 불가능해 ABF 공법이 유일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ABF 기술이란 압축공기를 이용해 광튜브케이블 속으로 집합광섬유심선만을 불어 넣어 광선로망을 구축하는 기술이다.
광튜브케이블을 먼저 설치하고 향후 광가입자의 수요발생에 따라 필요한 광섬유심선들을 해당 광튜브에 포설해 광선로망을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ABF 광케이블은 집합심선을 수용하기 위한 수(십)개의 광튜브들을 연합케이블화한 광튜브케이블(Optical fiber tube cable)과 수 개의 광섬유심선이나 리본심선들을 집합해 코팅한 번들 형태의 집합심선(Fiber Bundle)으로 구성된다.
광가입자의 수요예측 후, 시설 투자 초에 향후의 광섬유심선의 수요까지 미리 시설하는 일반광케이블에 비해 ABF 광케이블은 광튜브케이블을 먼저 시설한다.
이후 현재의 광섬유 수요만을 공급함으로써 초기 광선로망 구축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잘못된 수요예측으로 인한 투자손실(과잉투자, 중복투자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집합심선은 공기압력으로 공급되므로 광섬유심선 기계적 강도를 보장할 수 있으며 광섬유의 광학적 특성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직선거리로 최대 2km까지 장거리로 포설할 수 있어 접속점을 최소화할 수 있고 광선로망의 신뢰도를 향상시킨다.
수요변경 등으로 인해 불필요한 집합심선을 철거할 경우에도 포설과 동일한 방법으로 철거가 가능하며, 압력으로 철거돼 손상이 없다.
초기 광튜브케이블 망을 구성하고 접속노드에서 튜브 경로의 재구성만으로 새로운 광섬유심선 수요를 수용한다. 전화국에서 임의 가입자까지 광섬유심선의 분기접속 없이 점대점(point-to-point)의 광선로망 구성이 가능하다.
다수의 광튜브 집합으로 이뤄진 광튜브케이블은 지하관로의 효율을 높이고 광케이블 접속이나 분기 접속에 따른 광튜브케이블의 여장확보가 불필요하다.
분기접속점에서는 광튜브접속으로 분기를 구현하므로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작업성을 높인다. 아울러 특성이 저하되거나, 수명이 만료된 집합심선만을 교체할 수 있으며 옥내외 시설공사의 구분 없이 광섬유심선을 One-pass로 시공할 수 있다.
광튜브케이블내 광섬유 종류별 혼용구성이 가능하며 집합심선으로의 교체만으로 시설확장이 가능하다.
ABF 광케이블의 설계 및 시공시에는 광튜브케이블의 허용인장력, 곡율경, 측압 등의 기계적특성과 집합심선의 허용곡율반경 및 광학적특성을 고려해 안전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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