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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00km서도 TV시청 가능
시속 200km서도 TV시청 가능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6.03.25 10:07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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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DMB 기술동향


대용량 멀티미디어 효과적 전송
뉴스·주식 등 다양한 서비스



흑백TV에서 컬러TV로 바뀐 후 고정에서 이동으로 그리고 단방향에서 양방향 TV로의 새로운 혁명이 시작됐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이동멀티미디어 방송서비스를 위한 기술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전세계 방송국들은 이동멀티미디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동멀티미디어 방송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 나라는 지난 2005년 5월, 일본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위성을 이용하는 위성DMB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또한 2005년 12월에는 Eureka147에 기반한 지상파 DMB 본 방송도 세계 최초로 시작돼 DMB가 모든 이동 멀티미디어 기술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리 나라 DMB현황과 세계각국의 DMB시연 현황에 대해 알아보자.


다양한 단말기 이용 가능
지상파DMB는 유럽의 디지털오디오방송방식(Eurek-147)에 MPEG-4 멀티미디어를 더해 확장한 기술이다. 지상의 송신소와 중계망을 이용해 방송하며 200km/h의 고속이동시에도 끊김 없는 고품질 오디오와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한국에서 상용화된 지상파DMB 단말기를 이용하면 지상파DMB 뿐만 아니라 DAB 오디오와 데이터 서비스까지 동시에 수신이 가능하다. 비디오 서비스는 7인치 이하의 스크린에 최적화 됐으며 뉴스, 주식, 날씨 등의 데이터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용자들은 휴대폰 결합형, 노트북용, 차량용 및 DMB 전용 단말기 등 다양한 형태의 단말기를 통해 지상파 DMB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동성 우수·비용 저렴
지상파 디지털 TV 기술에 기반한 타 이동멀티미디어 기술에 비해 지상파DMB는 이동 중 수신을 전제로 하는 디지털 오디오에 기반을 두고 있어 그 이동성이 뛰어나다. 또한 방송기술에 기반하고 있어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저렴한 비용으로 동시 수신자 수의 제한 없이 보낼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다.

기존의 DAB주파수를 이용해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현재 DAB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40여개 국가는 추가적인 주파수 확보 없이 지상파 DMB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상당수의 국가들이 주파수 부족으로 추가적인 주파수 확보가 곤란한 상황이어서 지상파 DMB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아울러 지상파DMB 단말기는 이미 한국 시장에서 출시돼 있고 유럽 시장을 위한 L-Band용 단말기 및 GSM/WCDMA 폰 결합 단말기도 개발이 완료돼 시장이 열리기만 기다리고 있다.


서비스 전국 확대 머지 않아
2005년 1월, 세계 최초로 지상파DMB 본방송이 한국에서 시작됐다. 한국의 지상파DMB는 고품질의 이동 TV, CD 수준의 오디오를 비롯해 실시간 교통정보, 뉴스, 경제 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6개의 지상파DMB 사업자들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TV채널 8번과 12번 채널을 이용해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고 2006년 이후 그 외의 지역 사업자들이 준비되는 대로 지상파DMB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산된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서비스 사업자 선정에 11개의 기존 및 신규 사업자들이 치열한 경합 끝에 3개 지상파방송 사업자인 KBS, MBC, SBS와 3개의 신규 사업자 YTN, U1media, 한국DMB가 사업권을 획득했다.

지상파DMB 서비스는 무료서비스로 방송사들은 광고를 주요 수입원으로 한다. 이용자들은 지상파DMB 단말기 구입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별도의 가입 없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서비스 정책으로 이용자 기반이 단기간에 확산되고 서비스 사업자들은 이를 이용한 광고수익의 증대와 유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 5월 본방송 개시
현재 40여개 국가에서 DAB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4억7500만명이 서비스 이용가능 지역에 있다.

독일은 FIFA 월드컵 이전인 5월부터 수도인 베를린을 포함해 뮌헨, 쾰른, 스튜트가르트 등 8개 대도시에서 지상파DMB 본 방송을 개시한다. 또한 DMB 본 방송은 올해 중 12개 대도시로 확대되며 내년에는 독일 전역으로 확대된다.

특히 베를린, 뮌헨, 쾰른, 스튜트가르트 4개 도시는 현재 본 방송 직전 단계인 실험방송에 들어가 있는 상태이다. 이와 관련, 독일의 데빌사는 삼성, LG전자와 DMB 휴대폰 공급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오는 5월에는 삼성 단말기를 공급받아 사업을 시작하고 여름부터는 추가로 LG전자의 DMB 휴대폰을 공급받을 방침이다.

프랑스와 이태리도 현재 실험방송중이거나 본 방송을 준비하고 있고 이와는 별도로 북부 유럽 국가인 덴마크와 스웨덴도 4, 5월중으로 지상파DMB 실험방송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영국, 멕시코, 중국에서는 올해 안으로 지상파DMB 실험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수출 전망 밝아
세계최초의 DMB 상용서비스는 초고속인터넷·이동 통신의 빠른 보급으로 IT 강국의 지위와 반도체, 휴대폰 등 수출전략 산업을 육성했다. 향후 급속도로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는 통신·방송 융합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정부, 연구소, 제조업체, 방송사 등의 수년간의 노력을 통해 얻은 성과이다.

앞으로 세계 이동 멀티미디어 방송 단말기 시장은 2010년까지 연간 355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잠재력이 크다. 현재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지상파DMB 해외시장 진출 노력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지상파DMB 단말 수출을 통해 연간 140억 달러 상당의 외화 획득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독일이 본격적으로 지상파DMB 방송을 무료로 실시함에 따라 삼성, LG전자의 DMB 휴대폰은 물론 중소기업의 관련 제품도 수출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

지금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넘어 지상파DMB 상용화에 이른 것처럼 세계시장 진출에도 성공해 우리 기술의 성가를 드높이고 21세기 정보통신 시대를 선도하는 IT 강국으로써 굳건히 자리 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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