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6:55 (목)
IT인프라 구축 '넘버원'
IT인프라 구축 '넘버원'
  • 박남수 기자
  • 승인 2006.04.24 13:21
  • 호수 1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경제 성장 주춧돌

   
51회 정보통신의 날에 돌아본 IT산업

1956년 제정된 '체신의 날'을 계승한 '정보통신의 날'이 22일로 51회를 맞는다.

정보통신의 날은 조선 후기인 1884년 4월22일, 국내 최초의 통신업무 주무기관인 우정총국이 설립된 날을 기념하고 정보통신의 중요성과 의의를 되새겨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을 다짐하기 위해 제정됐다.

현재 국내 통신 시장의 모습과 과거 정보통신의 발전 모습을 분야별 발달사와 통계를 통해 살펴본다.

통신시장 재편
올해 국내 통신시장은 데이터 통신과 통신방송 융합서비스를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와이브로 상용서비스, 위성 및 지상파DMB 활성화, IPTV 등으로 통신과 방송시장의 동반 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와이브로·IPTV 서비스가 확대되는 등 통신서비스는 기존 음성 위주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차세대 통신서비스가 통방 융합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산업간의 경쟁과 협력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통신사업자들은 신규 사업의 추진 방향을 놓고 심사숙고하고 있다.
이동통신업체들은 데이터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HSDPA를 통해 수성에 나선다.
올 상반기에 기존 화상전화 서비스인 WCDMA보다 최고 7배정도 전송속도가 빠른 HSDPA 서비스를 시작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와이브로와 DMB를 합친 관련 장비 수출이 2010년에는 200억달러로 예상되는 조선 수출을 따라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DMB를 포함한 모바일TV 수출이 140억달러, 와이브로 수출 유발 효과가 6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고의 인프라 구축
1995년 정보화촉진기본법을 마련하는 등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을 시작한지 5년만인 지난 2000년 12월 지식정보시대의 대동맥인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전국 144개 주요 지역까지 구축했다.
지난 98년 1만여명에 지나지 않았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지난해 1219만명에 달해 보급률이 77%에 이르렀다.
또 전체인구의 72.8%인 3301만명이 인터넷을 이용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 인터넷 이용률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ITU(국제전기통신연합) 디지털 기회지수(DOI) 평가에서도 한국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IT 비중 확대
'IMF(국제통화기금) 금융위기' 직전인 97년 7.2%에 불과했던 정보기술(IT)산업의 GDP 비중은 지난해 15%를 넘어섰다.
또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5년 간 연평균 9.5%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한 IT 산업은 세계 IT 경기의 침체와 내수부진이라는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생산규모 233조원, 수출 1023억달러, 무역수지 흑자 484억달러를 달성했다.
IT 중소·벤처기업의 생산액도 99년 25조원에서 지난해 67조원으로, 수출은 50억달러에서 176억달러로 늘어났고 업체수도 1만2106개에서 1만9331개로 증가했다.
소프트웨어(SW) 분야도 SI(시스템 통합) 덤핑방지, 공공정보화 지원 등 관련 법·제도를 정비해 선진 사업환경을 마련했다. 국내 SW시장 규모는 지난해말 기준 20조6000억원으로 성장했다.
또 지난 5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 14.0%로 IT 산업 평균성장률 9.5%보다 높았다.

유선전화 가입자 2300만명
우리나라 통신은 1885년 9월28일 한성전보총국을 개설, 서울-인천에 처음으로 전신업무를 개시하고 서울에서 평양을 거쳐 의주에 이르는 서로전신을 건설함으로써 시작됐다.
전화는 전신보다 10년 뒤인 1895년에 도입해 1896년 궁내부에 최초로 자석식 전화를 개통했다. 이때 전화는 영어를 음역해 '덕률풍', '득률풍'이라고 했으며 말을 전하는 기계라는 뜻의 '전어기'라고도 했다.
1902년 3월20일 서울-인천에 전화통화가 시작된 데 이어 그 해 6월에는 한성전화소가 13명의 가입자로 전화업무를 시작했고 1903년에는 인천에도 12명의 가입자가 생겼다.
1980년대부터 전기통신시설의 대량확충과 현대화가 이뤄졌다. 82년 이후 해마다 연평균 100만 회선 이상의 전화시설을 공급했으며 1987년 1000만 회선을 돌파함으로써 '1가구 1전화 시대'를 열었다.
유선전화 가입자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2292만명으로 전체 통신시장의 37.4%를 차지하고 있다.

CDMA 상용화 10년
2006년은 우리나라에서 채택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 서비스가 시 작된 지 꼭 10년째 되는 해다.
1984년 서울, 안양, 수원 등 수도권에 3000 회선의 시설로 처음 시작한 이동전화서비스는 1996년 세계 최초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의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세계 통신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97년 10월부터 개인휴대통신(PCS) 서비스가 시작돼 본격적인 이동통신 시대를 열었다.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는 지난해 3834만명을 넘어서 100인당 보급률은 2002년 68.8명에서 지난해 81.1명으로 늘어났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CDMA 기술은 국민경제에 1996년부터 5년 동안 125 조원 규모 생산 유발과 총 142만명 규모 고용 유발 효과를 가져왔다.

우정사업 발자취
1884년 4월 22일 고종 칙명에 따라 설치된 우정총국은 11월18일 처음 5종의 문위우표를 발행해 근대식 우편업무를 시작했으나 우정총국 개설연을 계기로 일어난 갑신정변으로 불과 18일만에 업무를 중단하게 됐다.
통신사업은 1949년 특별회계를 채택해 활성화를 꾀했고 6.25전쟁 중에도 군사우체국을 설치해 전쟁수행을 지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그동안 우편망 정비와 서비스 개선을 서둘러 공공행정 서비스 부문 7년 연속 1위와 8년 연속 사업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51회 정보통신의 날 포상자 명단

◇홍조근정훈장(3명) = 설정선(정보통신부 감사관) 양준철(우정사업본부 금융사업단장) 김인식(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동탑산업훈장(1명) = 정종태(이노와이어리스 대표이사)

◇근정포장(4명) = 김병수(정보통신부 SW진흥팀장) 김기덕(우정사업본부 감사담당관) 정인지(서울체신청 인력계획과장) 최보원(경북체신청 청도우체국 정보통신기장)

◇산업포장(3명) = 김영환(KT 마케팅본부장) 이용화(데이콤 상무) 박병규(한국우편사업지원단 인쇄사업팀장)

◇대통령표창(18명, 1단체) = 최병택(정보통신부 정책홍보관리실 행정사무관) 이귀현(정보통신부 정책홍보관리실 행정사무관) 한순기(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 행정사무관) 오상균(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 전산사무관) 박형민(정보통신부 정보통신진흥국 행정사무관) 정석진(정보통신부 전파방송정책국 통신사무관) 정찬만(정보통신부 총무과 행정사무관) 김맹호(정보통신부 총무과 행정주사) 김영훈(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 행정사무관) 박주석(우정사업본부 금융사업단 행정사무관) 성맹철(부산체신청 총무과장 행정사무관) 양동래(전남체신청 정보통신과장 통신사무관) 김상환(전북체신청 감사관 행정사무관) 오해석(경원대학교 교수) 윤영중(연세대학교 교수) 조동호(정보통신연구진흥원 전문위원) 조세제(삼성전자 전무) 이용수(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원) SBS(단체)

◇국무총리표창(22명, 1단체) = 한충규(정보통신부 정보통신협력국 행정주사) 정회진(우정사업본부 전산사무관) 설광수(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 행정사무관) 탁봉한(서울체신청 집배업무과장 행정사무관) 허 혁(부산체신청 인력계획과장 행정사무관) 김진규(경북체신청 회계과장 행정사무관) 김경래(강원체신청 인력계획과장 행정사무관) 이완직(충청체신청 감사관 행정사무관) 권종철(서울강동우체국 정보통신원) 함형인(순천우체국 정보통신원) 문한영(울산우체국 정보통신원) 오태수(진천우체국 정보통신원) 김흥종(포천우체국 정보통신원) 이순희(서울노원우체국 보험관리사) 이대용(전파연구소 통신사무관) 강형중(중앙전파관리소 행정주사) 김신곤(광운대학교 교수) 나성환(KT 상무) 진병문(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표준화본부본부장) 김형찬(정보통신정책연구원 공정경쟁연구실장) 이수인(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방송시스템연구그룹장) 곽경섭(인하대학교 교수) 우정사업진흥회(단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8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