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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컴퍼니> 창신테크
<리딩컴퍼니> 창신테크
  • 김영길 기자
  • 승인 2006.05.15 09:46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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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케이블 곧 출시…경쟁력 강화
▲ 김규완 사장.

동축·광·랜 기능 하나로 묶어
FTTH·특등급 시장 공세 준비

성남 분당에 터를 잡고 있는 창신테크(www.changshintech.com 대표 김규완)는 동축케이블 전문 유통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99년 동축케이블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콤스코프사와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케이블을 유통하고 있다.

이 회사는 티브로드(옛 태광MSO), CJ케이블넷, HCN 등 케이블TV사업자를 비롯해 하나로텔레콤, 파워콤 등 통신사업자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매출액도 크게 성장해 지난해 12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1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규완 사장은 비교적 빠른 시간에 국내 동축케이블 시장에서 리딩기업으로 올라선 것에 대해 '가격'이 아닌 '기술'로 승부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수년전부터 국내 케이블 시장에 중국산, 대만산 제품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저가출혈 경쟁으로 시장이 멍들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성능이 우수한 제품 또한 꾸준히 시장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각각의 시장이 따로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창신테크는 기술력이 가장 큰 무기이면서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이 회사가 '10년 보증'을 실시하는 것도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제품력이 뒤따라주지 않는다면 자칫 판매이익보다 보수에 따른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어서다. 김 사장은 "콤스코프 제품은 눈으로 봐서도 성능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10년 보증'을 통해 제품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창신테크는 케이블TV의 디지털전환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디지털방송에서는 우수한 케이블이 설치돼야만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장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디지털로 전환하게 되면 60~70% 정도가 케이블 AS로 몸살을 앓게 됩니다. 제대로 된 제품을 써야만이 이러한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비록 콤스코프 제품이 경쟁사 제품보다 조금 비싸지만 향후 AS를 고려하면 더욱 효율적입니다."

창신테크는 특등급 아파트 등 FTTH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기로 했다. 이미 미국 콤스코프사를 수차례 왕래하면서 제품 개발이 거의 마무리됐다.

다음달 중 출시될 예정인 이 케이블은 동축케이블, 광케이블, 랜케이블을 하나의 케이블에 묶은 혼합케이블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여러제품을 하나로 묶으면서 제품 개발의 걸림돌로 제기됐던 전파장애, 손실 등을 콤스코프 기술력으로 해결해 시장에 회오리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사장은 "동축케이블과 광케이블을 한꺼번에 설치하게 되면 케이블구입 비용 뿐 아니라 시공비용, 공간 등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며 "이번에 출시되는 케이블은 국내 시장에 최적으로 설계돼 있어 특등급 아파트 시장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창신테크는 미국 티엔비(T&B)사와 공급계약을 맺고 커넥터를 공급하고 있다. 또 분배기, 광장비 등을 내놓고 있다.

김 시장은 신뢰경영을 가장 중요시한다. 돈은 없어도 신용은 있어야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는 "10년 가까이 비즈니스를 전개하면서 창신테크에 대한 믿음을 철저히 심어줬다"며 "신뢰와 신용을 바탕으로 경영을 해 왔기 때문에 많은 업체와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진기술을 국내 시장에 전파하는 데 많은 보람을 갖게 된다고 했다. 더욱이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이 높아진 만큼 국내 업체와 손잡고 사업을 진행하고 싶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정보통신 환경과 건설환경이 각각 마다 다르기 때문에 최적의 제품을 찾아내는 것은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근간이 됩니다. HFC 전송망에 좋은 장비를 제공하고 더 좋은 장비 및 아이템을 발굴해 고객들이 보다 나은 HFC 전송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영길 기자 young@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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