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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토리지 시장 '활짝'
국내 스토리지 시장 '활짝'
  • 박남수 기자
  • 승인 2006.06.05 09:27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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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보고서

2010년까지 연평균 7.4% 성장
수요확대…유지보수 수요 증가

정체중인 스토리지 하드웨어 시장과 달리 국내 스토리지 서비스 시장은 오는 2010년까지 연평균 7.4%의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한국IDC는 최근 발간한 '2006년- 2010년 한국 스토리지 서비스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정보 자산인 데이터의 저장 및 관리에 대한 시장 관심이 급격히 제고되면서 국내 스토리지 시장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관점을 넘어서 전문 서비스 역량에 대한 수요 증가세가 뚜렷한 새로운 시장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IT 환경이 보다 성숙되어 갈수록 기업의 정보 자산인 데이터에 대한 관리가 한층 중요한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기업의 IT 관리자들은 데이터의 보안과 활용이라는 다소 상충되는 두 이슈를 적절히 조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했고, 그 가운데 데이터의 저장장치로서 스토리지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시장 인식이 지속적으로 제고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재해복구 및 비즈니스 연속성에 대한 관심의 증폭과 다양한 산업 영역에 있어서 컴플라이언스 이슈의 급부상은 스토리지 관련 컨설팅 및 구축과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급격히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여기에, 스토리지 하드웨어 단가의 급락 추세는 주요 벤더들로 하여금 관련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비즈니스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도록 작용하고 있고, 그 가운데 솔루션 중심의 조직 정비 작업과 일련의 인수합병(M&A)와 같은 변화들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시장 변화 속에서 국내 스토리지 서비스 시장은 단일 스토리지 서비스 부문과 대규모 계약에 임베디드 형태로 제공되는 스토리지 서비스 부문을 모두 포함할 때 2005년 약 3,800 여 억 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항목별로 살펴보면, 유지보수 및 지원 서비스 부문이 가장 큰 규모의 시장으로서 전체 시장의 약 35%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선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국내 스토리지 서비스 시장은 전형적인 IT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서비스 시장의 특징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스토리지 하드웨어 시장의 지속되는 가격 급락세 속에서도 스토리지 서비스 시장은 솔루션 중심의 시장 수요와 지속적인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수요를 기반으로 비교적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2006년 시장은 약 4,120 억 원 규모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2010년까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7.4%의 성장률로 5400여 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시장 경쟁 구도 측면에서 살펴볼 때 국내 스토리지 서비스 시장은 국내 대형 IT 서비스 업체나 다국적 대형 업체들이 주요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전문 스토리지 업체들 및 그 유통 업체들이 핵심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최근 몇 년 사이에 다양한 비즈니스 현안과 맞물려 스토리지 서비스 시장이 주요 항목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스토리지 역시 IT 인프라스트럭처의 일부분으로서 엔드-투-엔드 사업자들과 전문 사업자들 사이의 협업 및 경쟁 관계가 운영 효율 제고 추세와 유틸리티 모델의 전개 양상에 영향을 받으며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돼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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