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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지앤지, IT 블루오션 발굴 '잰걸음'
다산지앤지, IT 블루오션 발굴 '잰걸음'
  • 김영길 기자
  • 승인 2006.06.19 10:18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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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철종 사장.

홈 멀티플렉서 공전의 히트
통합배선 시장에도 도전장

다산지앤지(www.dasangng.co.kr 대표 유철종)는 홈네트워크, 디지털콘텐츠, 통합배선 등을 주력으로 한다. 이 회사는 늘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찾아 나선다. 이른바 블루오션 전략이다.

다산지앤지는 93년 7월 사업을 개시했고 2000년 9월 재설립됐다. 이 회사는 2001년 9월 초고속정보통신 솔루션 '홈 멀티플렉서'를 국내 처음으로 출시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홈 멀티플렉서는 건설사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현재까지 10만세대 이상이 공급되는 등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산지앤지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2002년 전자책 도서관 솔루션을 개발, 디지털콘텐츠 분야로 활동무대를 넓혔다. 전자책 또한 공공기관, 대학, 건설사 등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이끌어냈다.

전자책 도서관은 PC, PDA 등을 통해 책을 볼 수 있는 서비스이며 종이책에서는 불가능한 동영상, 사운드, 애니메이션 등 멀티미디어 기능이 포함돼 있다.

유철종 사장은 "한 분야에 안주한다면 결코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 다산지앤지는 항상 도전하는 젊은 기업이다"며 "아직 개발되지 않은 정보통신 디바이스들이 무수히 많기 때문에 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영역으로 포함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산지앤지는 최근 홈네트워크 시장과 통합배선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미 월패드, 도어폰 등을 내놓고 있는 다산지앤지는 감성조명 시스템으로 기존 업체와 차별화했다. 감성조명 시스템은 색벽지를 주거공간에 도입한 것으로 조명을 활용해 각각 색에 맞게 여러가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예를 들어 자녀공부방의 경우 파란색을 선택한다면 집중력 있게 과목을 공부할 수 있게 된다. 음식에 상쾌한 느낌을 주고 싶으면 낮은 조도의 붉고 온화한 빛을 만들어 황홀한 식탁을 만든다.

유 사장은 "대형 건설사의 홈네트워크 업체와 경쟁하려면 자사만의 독특한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며 "감성조명 시스템은 다산지앤지가 홈네트워크 시장에서 높은 실적을 거두는 데 있어 견인차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산지앤지의 또 다른 성장동력은 ABF(공기압포설공법) 솔루션. FTTH 시장 활성화에 따라 스웨덴 에릭슨사와 손잡고 제 3세대 ABF 솔루션 '리본넷(Ribbonet)'을 내놓았다. 공기압 포설속도는 80~100m/min이며 최고 포설길이는 1000m이다.

3세대라고 부르는 것은 1, 2세대가 구내통신실에서 세대단자함까지 공기압으로 불어서 광섬유를 포설하는 것과 달리 커넥터가 기성품으로 미리 장착된(Pre-connected) 광섬유를 세대단자함부터 통신실 방향으로 광섬유를 포설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광접속의 신뢰성을 높이고 구축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유 사장은 "'리본넷'은 기존 공기압 포설 방식보다 간단하고 효율성이 높은 만큼 FTTH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제기되고 있는 구축비용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산지앤지는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홈 멀티플렉서 및 전자책 사업에서 성공했던 비결도 직원들이 이 분야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99년 엠블럼 제도가 처음 실시될 때만 해도 정부 담당자의 구내통신망에 대한 기술이 꽤 부족했어요. 이 때 다산지앤지가 컨설팅에서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다산지앤지는 배선자재 및 네트워크 장비 유통 등을 두루 경험했거든요."

다산지앤지에서 '다산'은 실학을 집대성한 학자 '정약용'을 표현하며 '지앤지'는 'Global New technology Group'을 의미한다. '지앤지'의 경우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각 사업부를 향후 전문기업으로 분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유 사장은 "기업은 신뢰가 곧 생명이다. 고객에게 '다산지앤지'라는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기업으로 회사를 키워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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