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지점 설립도 준비…가속화 계획
팬택(www.pantech.co.kr 대표 이성규)은 세계 각국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에 적합한 GSM단말기를 개발, 태국과 대만 등 동남아 시장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해외 시장 다변화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팬택의 동남아 시장 진출은 최근 사스(SARS)로 위축되고 있는 시장의 대안으로 새로운 수출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팬택은 연내에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으로 동남아 시장을 확대하고 중동 현지 지점 설립도 준비하는 등 해외 시장 다변화를 한층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GSM단말기(모델 대만향 큐트 Q80, 태국향 큐트 Q80)의 초도물량은 대만과 태국에 각각 2만대와 1만대이다. 현지 3대 전자 유통업체 중의 하나인 대만 아르코아(ARCOA)와 태국 제이마트(J-MART)를 통해 연내에 약 20만대 정도가 수출될 전망이다.
팬택은 2~4종의 추가모델을 선보여 수출을 늘리는 한편 이들 국가의 다른 전자 유통업체와도 거래선을 확대키로 했다.
더욱이 태국, 필리핀 등 신흥 동남아 시장이 매년 100% 가까이 성장하고 있어 수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태국의 경우, 적극적인 무선통신 정책지원에 힘입어 휴대폰 가입자가 2001년 8,00만대, 2002년 1,700만대, 2003년 2,300만대(예상)로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팬택은 대만으로 수출하는 GSM단말기에 자사 브랜드인 '팬택 파이온(PION)'을 부착하고 수출한다.
팬택 노순석 상무는 "ODM 브랜드가 아닌 팬택의 자사 브랜드인 '팬택 파이온'을 부착하고 대만으로 수출하기 때문에 팬택의 브랜드를 대만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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