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이휘성)과 서울대, KAIST가 주최한 '서비스 사이언스 심포지움- 서비스 혁신을 향한 새로운 학문의 태동'에서 정부, 학계, 기업이 함께 학문으로서의 서비스를 새로운 연구 분야로 정립하고 전문가 육성을 해야 한다는 데 정부와 학계, 산업계가 목소리를 모았다.
서비스 산업은 이미 미주 및 유럽, 아시아 선진 경제에서는 70%대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분야.
미국의 경우 전체 산업 중 서비스 사업의 비중이 75%를 상회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미 GDP 대비 50% 이상, 전체 노동 인구의 60% 이상이 서비스 산업에 편중돼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비스업의 발전에 대해서 체계적인 연구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문적인 차원에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서비스 사이언스'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가 탄생한 배경이다.
이번 심포지엄 행사에서는 IBM 미국 알마덴(Almaden) 서비스 연구센터 및 중국 베이징 연구센터의 서비스 학문 전문가가 방한, 과학, 경영학, 공학으로서의 서비스(SSME)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서울대학교, KAIST 등 국내 학계 인사 및 교육인적자원부, 교육개발원,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등 관련 정부 관계자들이 한국에서의 서비스 사이언스 도입과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을 통해 한국형 서비스 사이언스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한국IBM 이휘성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향후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 새로운 연구 아젠다를 고민하는 학계, 경제와 사회 전반의 혁신을 고민하는 정부 기관과 비즈니스 혁신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고민하는 기업들 모두에게 화두를 던지는 자리"라며 "이 자리를 계기로 많은 대학에서 관련 교과 과정 개발 노력이 이루어지고, 정부의 인재양성 지원 노력과, 서비스 사업 관련 지적/인적 자산을 지닌 다양한 기업들의 동참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