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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자가망 이용 인터넷 가입 급증
케이블TV 자가망 이용 인터넷 가입 급증
  • 김영길 기자
  • 승인 2006.08.07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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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사업자(SO)들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자가망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말을 기준으로 SO들이 끌어모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282만4837이었다. 이는 지난해 9월 238만1095 가입자수와 비교해 15% 이상 증가한 수치다. 1년전인 231만4816과 비교해서는 18% 이상 늘어났다.

이중 자가망을 통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의 증가가 단연 눈에 띈다. 자가망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지난해 3월 136만0330에서 지난해 9월에는 143만2092로 늘어나더니 올 3월에는 206만0639 가입자를 기록, 자가망 200만 가입자 시대를 열었다.

자가망을 통한 인터넷 가입자 확보는 케이블TV가 통신 시장에서 거대 통신사업자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경쟁자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SO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통신사업자와 협업을 통한 서비스만으로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꾸준히 자가망을 확대해 왔다. 특히 지난해 9월 분당지역 S0인 아름방송이 KT로부터 케이블방송용으로 임차한 관로와 전주 등을 초고속인터넷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케이블TV 업계는 자가망 구축에 불을 당겼다.

패소한 아름방송은 지난해 300억원을 들여 성남시에 200km가 넘는 관로를 직접 까는 승부수를 띄웠고 결국 6만명이 넘는 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밖에 씨앤앰, HCN, 티브로드 등 MSO들도 자가망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HCN의 경우 자가망 확보 및 구축 계획을 수립해 지난 2003년 디씨씨(동작SO)와 청주케이블TV를 시작으로 부산케이블TV, 서초케이블TV 등에서 자가망을 구축했다.

HCN은 현재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하지 않고 있는 대구북구ㆍ포항ㆍ경북방송 등에서 연말까지 자가망 구축을 완료하고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현재 11만명 정도로 올해 16만명을 목표하고 있다.

씨앤앰은 4년째 자가망을 이용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10Mbps 이상의 속도를 제공하는 신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영길 기자 young@koit.co.kr

(표) 케이블TV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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