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9:10 (금)
POF, 활용분야 넓어진다
POF, 활용분야 넓어진다
  • 김영길 기자
  • 승인 2006.09.18 09:48
  • 호수 1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신용도 외 디스플레이·인테리어에 적용

플라스틱 광케이블(POF)이 통신용 외에 디스플레이와 인테리어 부분으로 활동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POF는 그동안 홈네트워크용 댁내 케이블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POF 가격과 관련자재 개발이 미진해 기대만큼 시장은 열리지 않았다. 특히 아파트 통신용으로는 POF 공급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POF 업체들은 통신용 외에 디스플레이, 인테리어용 POF 개발로 차츰 눈을 돌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POF는 유연성이 좋고 진동과 굽힘에 강하며 전자파에 영향이 없는 등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누비텍은 최근 전광판 스크린을 비롯해 옥외 광고용 간판, 인테리어 모자, 옷 장식 등 다양한 POF 제품을 내놓았다.

특히 SI-POF를 이용해 개발한 조명용 제품은 열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예술품 전시용 박물관이나 열에 민감한 반도체 공장 등에서 기존 조명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전기가 통하지 않으므로 물속(분수 등) 조명이나 특수 조명에 많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신소재를 통한 새로운 제품 출현이라는 점에서 소비자 관심을 크게 받고 있다. 아울러 통신용 시장보다 먼저 시장이 열리면서 POF에 대한 인지도 향상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누비텍 정교성 전무는 "통신용 POF 시장 개화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POF를 이용한 새로운 제품 개발에 나서게 됐다"며 "이들 제품은 POF가 갖고 있는 많은 특장점으로 인해 디스플레이 및 인테리어 시장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의 경우 POF는 자동차 내부 오디오/비디오, 산업기기 제어 신호 송수신 시스템, 군수산업, 의료기기 등에 두루 사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 케이블 시장에서도 POF에 대한 긍정적인 조짐이 보인다.

POF 업체인 옵티미디아의 경우 올해안에 POF용 기가급 트랜시버를 독일로부터 공급받아 영업 및 마케팅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POF 주변 장치를 통해 POF 케이블 공급이 활발해 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홈네트워크 댁내용의 경우 UTP 케이블이 최고 100Mbps 전송속도 제공에 그치는 반면 POF는 기가급 전송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자재개발이 이뤄지면 POF 시장은 곧 열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LS전선 또한 특등급 아파트용 간선계 케이블과 홈네트워크용 POF 케이블을 갖추고 시장요구에 따라 발빠르게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 회사는 POF를 통한 영상데이터 전송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가진바 있다. 또 지난해 통신사업자의 BcN 프로젝트에서 POF를 이용한 FTTH 솔루션을 선보였다.

김영길 기자 young@koi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