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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가 이더넷 시장 '꿈틀'
10기가 이더넷 시장 '꿈틀'
  • 김영길 기자
  • 승인 2006.09.25 10:26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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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일색 구도에 LS전선 출사표

IEEE 표준 완성…경쟁 가열 전망

외산제품이 싹쓸이 하고 있는 10기가비트이더넷 배선 시장에 국산 제품이 가세해 시장판도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LS전선(대표 구자열)은 최근 국내 최초로 10기가비트이더넷(Cat.6a) 통합배선시스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지난해 10기가비트이더넷 UTP케이블을 개발완료했으며 이번에 모듈러잭, 패치패널, 패치코드 등과 함께 토털솔루션으로 내놓게 됐다.

LS전선이 선보인 10기가 솔루션은 UTP케이블을 통해 10기기비트이더넷을 전송할 경우, 사용요금 및 설치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이더넷스위치만 교체하면 추가적인 공사없이 10기가비트이더넷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대역폭 증가에 대한 요구가 큰 데이터센터나 R&D센터 등을 주요 타깃으로 10기가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LS전선은 10기가비트 제품 출시에 맞춰 지금까지 국내에서 사용중인 '프라임링크' 브랜드를 대신해 새로운 통합배선시스템 브랜드를 다음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LS전선에서 통합배선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정관 부장은 "10기가비트 통합배선에 대한 토털솔루션 공급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외산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며 "이미 국내 아파트 시장이나 통신사업자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Cat.6급과 10기가비트 프로젝트에 사업역량을 집중, LS전선의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이번에 출시한 10기가비트 솔루션 외에도 지속적으로 R&D에 투자를 한 결과 지능형시스템에 대한 개발이 완료단계에 있다. 또 포설환경에 따른 특수 UTP케이블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LS전선의 10기가비트이더넷 통합배선시스템이 출시됨에 따라 10기가비트 시장의 주도권 경쟁도 한층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0기가비트 이더넷 시장은 지난해부터 만들어지고 있는 초기 시장인 만큼 외산이 장악하던 예전과 달리 효과적인 마케팅 및 영업이 구사된다면 국산 제품의 맹활약도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다.

더욱이 IEEE에서 지난 6월 국제표준을 완성하는 등 제도적 여건도 마련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쯤에는 본격적인 시장경쟁 구도가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올들어 배선시스템 컨설팅 과정에서 10기가 제품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었으며 내년에는 UTP·STP·광케이블 등 다양한 매체의 10기가 사이트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10기가비트이더넷 시장의 경우 R&M, 팬듀이트, 시스티맥스, 에이엠피 등 외국 업체들이 각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탑재한 10기가이더넷 제품을 내놓고 시장경쟁에 들어갔다. 지난해 하반기 첫 사이트가 나왔다.

R&M코리아는 지난해 보쉬(BOSCH) 청원 공장에 10기가비트이더넷 솔루션을 설치했고 올해에는 보쉬 수지 R&D센터에 10기가비트 솔루션을 공급했다.

시스티맥스는 지난해 한양대 LG연구소에 10기가제품을 설치했으며 올해에는 외국 회사 전산실에 제품을 공급했다.

이밖에 팬듀이트, 에이엠피 등이 데이터센터, 대기업 전산실, R&D센터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 및 스펙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길 기자 young@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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