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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프라 기반 첨단도시 물결 넘실
IT인프라 기반 첨단도시 물결 넘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06.10.23 09:56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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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TH·와이브로 등 서비스 구현
지자체 중심 특화 모델 개발 총력


'언제, 어디서나'로 시작해 뜻 풀이되는 '유비쿼터스'는 올해 정보통신 시장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다. 유비쿼터스는 우리가 미처 깨닫기 전에 하나씩 삶에 파고들고 있다.

유비쿼터스 도시(u-시티)는 유비쿼터스 기반기술과 첨단 IT인프라, 정보통신, 건설 등의 기능이 융·복합화된 신 개념 도시다. 즉 21세기 첨단기술이 총망라된 한국형 정보통신 융합도시를 말한다.

□ 차세대 정보화 기능 망라 = u-시티는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정보 서비스를 도시공간에 융합해 도시생활의 편의 증대와 삶의 질 향상, 체계적 도시관리에 의한 안전보장과 시민복지 향상, 신산업 창출 등 도시의 제반 기능을 혁신시킬 수 있는 차세대 정보화 도시를 의미한다.
즉 u-시티는 도시전체가 FTTH, 와이브로, 무선랜, RFID 등 유·무선 정보통신망이 갖춰져 있어 언제 어디서나 첨단 정보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사회 모든 부문에 있어서 경제적 성장 및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한다.
u-시티는 도시 기능과 관련된 다양한 상황을 지능적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하는 도시 기능의 지능화(Intelligence), 전자적 공간 구현의 기반이 되는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연결(Network), 언제 어디서나 보편적인 서비스 활용을 추구하는 공동 플랫폼 및 통합관리(Platform), 유비쿼터스 기술이 접목된 실용적인 서비스를 추구하는 응용 서비스의 다양화와 상용화(Application) 등을 특징으로 한다.
u-시티가 제공하는 서비스도 매우 주목할 만하다. u-시티는 가정(u-home)과 직장(u-Work), 교통(u-Traffic), 건강(u-Health), 교육(u-Environment), 공공 서비스(u-Public service), 교육(u-Education) 등의 측면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xDSL, FTTH, RFID, 와이브로, 이동통신 등의 유무선 통신 인프라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과 지능형 도로 등의 건축 인프라 △홈 네트워킹, 건물관리 시스템 등의 솔루션 △e-러닝, IP미디어 등의 콘텐츠가 결합돼 구현된다.

□ 민·관, 앞다퉈 사업 추진 = 이러한 이점 때문에 최근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 민간 및 공기업들이 u-시티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각 사업주체들은 기존 도시의 정보통신망을 고도화하거나 첨단 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u-시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욱이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경제자유지역, 택지지구, 산업단지 등으로 지역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이제 u-시티 건설은 각 지자체와 도시간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급격한 도시화와 더불어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이 경쟁력으로 좌우하며 서비스의 질을 높여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u-시티를 추진, u-시티가 각 지역의 새로운 특산물로 떠오를 전망이다. 도시의 환경 및 특성에 따라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관광수익, 투자유치, 산업발전, 생활만족도 증가 등 다양한 형태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지역별 차별화 활발 = 강원 관광, 인천 경제자유 지역, 광주 문화도시, 제주 텔레매틱스, 부산 항만, 대전 R&D, 경북 문화도시, 충북 바이오 등이 대표적인 예다.
강원도는 관광, 산업, 공공, 생활 등 4대 응용서비스를 u-강원 모델로 선정했다.
이 중 관광 서비스의 경우 강원도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지리 및 관광 환경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매력적인 웰빙 관광시스템을 구축해 잠재 관광수요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강원도는 휴대폰, PDA, 텔레매틱스 등 이동통신을 활용해 여행자의 위치, 상황 등에 딱 맞는 실시간·맞춤형 정보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또 컨택센터와 연계한 밀착형 정보를 구현키로 했다.
대전은 첨단 연구개발(R&D) 중심도시, 첨단산업 도시 등을 표방하고 있다. 국토 중심에 있는 교통중심라는 것과 과학기술 도시 이미지를 최대한 살린다는 전략이다. 또 R&D 특구 지정에 따른 인구 증가와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서비스 만족도 제고에 나선다. u-ITS의 경우 전국토를 1시간대 접근가능하고 지하철 개통을 연계해 교통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동탄은 첨단 디지털도시로 육성된다. 신도시 내 모든 아파트에는 특등급 정보통신 인프라가 깔리고 입주민들에게는 100Mbps 이상의 통신서비스가 제공된다.

□ 사업자 지속적 증가 = 우리나라 u-시티 건설은 우선 지자체가 주도가 되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공통 요소가 된다. 현재 2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하거나 계획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교통, 환경, 시설물관리, 도시안전관리, 문화 등 다양한 도시 활동을 정보 기술과 유비쿼터스 IT를 통해 지능형 서비스로 구축해 도시민의 생활편익을 추구하고 있으며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산업을 선정하여 지역도시 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또 지자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KT(통신사업자), SI/NI 사업자,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등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사업자별 시장 구도만을 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u-시티 사업은 KT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SI 업체와 신생업체들의 참여가 이뤄지면서 점차 경쟁체제로 접어들고 있다.

대한주택공사 

파주운정·판교 건설 잰걸음
u기업도시 모델 개발도 추진

 
u-시티 건설 중심에 대한주택공사가 있다.
주공은 파주운정, 판교 등 새롭게 건설되는 신도시에 u-시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중 2009년 12월까지로 계획돼 있는 파주운정 신도시는 '유비쿼터스'의 집합체이다. 개인에서 출발한 첨단정보통신 서비스가 가정으로, 이제는 도시전체로 확산되는 것이다.
파주운정 u-시티는 건설과 주택건설 등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지구 지정 등 계획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u-시티로 개발된다. 친수환경생태, 첨단정보화 도시 등 신도시 개발에 대한 컨셉을 반영했다.
파주운정 u-시티는 다양한 서비스, 첨단정보 인프라, 도시통합네트워크센터 등을 기반으로 한다.
서비스의 경우 파주운정 u-시티에서는 집안에서 출퇴근용 대중교통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대기오염 상황 등 환경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홍수나 화재 등 재해 발생시에는 자동으로 감지, 문자, 방송 등을 통해 전달한다.
가정에서는 컴퓨터나 인터넷 TV를 가지고 홈쇼핑, 홈뱅킹, 원격교육 등이 가능하다. 외부에서는 가전제품과 조명기구를 켜고 끌 수 있다. 물론 집안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파주운정 u-시티는 유비쿼터스 친수환경 및 지하시설물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아울러 우수 재활용과 수질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감시, 분석한다.
지능형교통시스템은 대중(BRT 버스 도입) 교통에 대해 유·무선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또 교통량에 따라 지능형 신호제어를 한다. 1개의 카드에 여러가지 기능을 통합해 이용하는 스마트 카드는 주민 편의를 높여준다.
도시기반시설에 해당되는 인프라는 이용자 단말(세대 내 등)까지 최대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는 광통신망이 깔린다. 업무용건물, 아파트 등 건물내 인프라도 광통신 선로로 구축된다.
파주운정 u-시티는 첨단정보통신 인프라 시설을 통해 향후 도래할 서비스, 확장에 대한 유연성, 보안 등을 두루 고려하고 있다. 또 향후 예상되는 서비스 및 증설에 대한 재굴착 등을 예방해 도시미관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파주운정 u-시티에 구축되는 도시통합네트워크센터는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운영해 온 IT 기반 도시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기존 정보화 방향과 연계한다. 교통, 환경 등을 통합해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주공은 파주운정 u-시티를 국내 최초로 완전한 미래도시로 구현하고 u-시티의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설계 단계부터 관리·운영 단계까지 오차가 없는 u-시티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올해 수행중인 'u기업도시 모델 개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산업교역형 △지식기반형 △관광레저형 등 유형별 u-시티 모델을 직접 제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u기업도시 개발에 관한 계획기준'을 구체적으로 작성, 기업도시개발계획에 u-시티 계획이 반영되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주공은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100만평 규모의 혁신도시에 u-시티 표준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충북, 경남, 제주 혁신도시를 통해 더욱 다양한 u-시티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공에서 전기·통신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안숭원 전기통신처장은 "정보화 시대가 급진전됨에 따라 주택이 거주개념에서 확장돼 지식창출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지공사

국토 균형발전 기반 마련 '초점'
지역격차 해소·최적 기능 제공

한국토지공사는 u-시티를 통해 국토가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또 지역간 균등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해 지역간 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토공은 업무, 교육, 행정, 방범, 방재, 안전 등 u-시티의 서비스 모델과 관련 기술 및 기능별 요소를 정의하고 특화된 도시에 표준화된 u-시티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양방향 영상통신, 원격진료시스템, 재해방지시스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을 통해 도시 내 교육, 의료, 재해, 안전, 방재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토공은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와 정보서비스가 도시공간에 융합되는 지능형 미래도시 u-시티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토공은 2003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u-시티 개발에 관한 연구를 두차례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화성 동탄, 성남 판교, 용인 흥덕지역에서 u-시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용인 흥덕지구에서는 방송·통신·인터넷 등이 융합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도시 조성을 목표로 사업 초기부터 KT와 연계해 초고속 광통신망을 지구 전체에 깔았다. 도시정보관제센터도 추진중이다.
도시통합정보센터는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기반 위에 설계된 최첨단 광통신 인프라를 통해 주민들에게 교통·생활안전·환경·지역정보 등의 서비스를 모바일, 포털, 미디어보드 등을 통해 제공한다. 또 지방자치단체·경찰서·소방서 등과 연계해 재난 및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한 도시를 구축한다.
토공은 u-시티 건설을 위한 기반시설과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실시간 도시전체를 살펴보는 시스템을 도입해 공공장소나 위험지역, 중요시설에 대해 상시 감시를 한다.
아울러 어린이와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인 보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생체변화인식용 도구나 칩을 이용해 위치파악과 건강상태,사고발생 여부를 점검해주는 서비스가 실시된다.
국가 주요시설과 하천, 산림 등 자연자원 등에도 상황정보를 알수 있는 센서가 심어진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이 센서들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국토관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또 지리정보시스템(GIS)를 활용해 지하매설물 관리와 교통, 환경, 기상의 정보가 실시간 모니터링 된다. 지능형교통시스템(ITS)도 도입된다.
토공은 도시설계 단계부터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정보서비스를 도시공간에 융합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토공은 새로운 인프라로 u-시티가 도입되면서 맞춤형, 자율형 도시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능형 도시가 구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토공은 원활한 정보소통을 위한 네트워크도 주도적으로 구축한다.
특히 도시건설 과정에서부터 도시계획과의 연계를 통해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에 따른 소요시간을 단축하고 투자비용 중복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토공은 또 도시계획과 IT 인프라가 통합된 u-시티 건설 및 운영모델을 제시하는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시범사업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기업도시, 혁신도시, 기타 신도시 등이 포함된다.

 
KT

유무선 기술 총동원 시장 선점
부산 등 전국 주요 사업 수행


KT(대표 남중수)는 u-시티를 미래전략 시장으로 정하고 초기 시장을 선점했다.
이 회사의 u-시티 전략은 포화된 통신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블루오션을 찾기 위한 데서 출발했다.
KT는 u-시티의 통신인프라를 댁내 광가입자망(FTTH)으로 구축하는 한편, 자체 연구소에서 개발중인 전자태그(RFID/USN), 광대역통합망(BcN) 기술을 총동원한다는 구상이다.
KT는 지난 2004년 7월 정보화신도시사업협력단을 발족한 뒤 2005년 u-시티 본부를 신설하고 착실히 채비를 갖춰왔다.
이를 바탕으로 KT는 지난해말 부산시와 공동으로 u시티 건설을 위한 전략계획 수립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한 경기도 화성·동탄 지역에서 토지공사와 공동으로 u시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동탄신도시는 시범단지와 1, 2, 3공구 등 4개 공구로 나눠 건설된다. 한국토지공사와 u시티 사업자인 KT는 시범단지를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u시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 12월에는 전체 단지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KT가 300여 억원을 투입해 도시통합관제센터, 상황실, 통신망, 공공서비스 등을 구축ㆍ개발하게 된다. 특히 도시 전체 지역에서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단독주택까지 100Mbps FTTH망을 연결하게 된다.
KT는 모든 입주민들에게 공통으로 제공하게 될 5개 공공서비스에 대한 개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산는 지역내 초고속 통신망과 도시 통합정보센터를 구축해 연말께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파주·운정 지구와 대구·울산·구미 등지로도 u시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u시티 사업이 성공적으로 구현되면 향후 해외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이동통신 서비스 역량 집중
행복도시 컨설팅 프로젝트 수주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이동통신 관련 서비스 역량을 u시티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u시티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기 위해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기업용 이동통신 서비스와 텔레매틱스, 금융서비스, 홈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총 망라하고 정부의 BcN 시범사업에서 검증된 다양한 이동통신 관련 부가서비스를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의 u시티 사업전략은 수요층인 고객이 선호하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주력으로 삼아, 유선통신 및 시스템통합(SI)·건설사까지 포괄적인 협력사로 아우르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충남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추진중인 '행복도시 u시티 추진계획'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SK그룹은 이번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국내 u시티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것은 물론 향후 3000억∼5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 u시티 본사업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게 됐다.
SK텔레콤 컨소시엄에는 SK텔레콤(주사업자) 외에 SK C&C, 하나로텔레콤, SK건설이 컨소시엄사로 참여했다.
이들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각자의 전문 역량을 훌륭히 발휘했고 기존 u시티 프로젝트와 차별화 된 서비스 모델을 제안하는데 주력했다.
이번 행정중심복합도시 u시티 전략수립(USP) 사업의 규모는 약 28억4000만원으로, 계약 후 내년 5월까지 10개월 간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u시티 구현전략을 수립한 후 약 9000만평을 대상으로 오는 2015년까지 1단계, 2030년까지 2단계로 나눠 u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행복도시 u시티 사업을 시작으로, 신도시·기업형도시·복합단지 등에 확대 진출하는 한편 중국·중동 등 해외시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삼성SDS

SOC 정보화 분야 노하우 접목
11개 삼성 계열사로 위원회 구성


삼성SDS(대표 김인)는 삼성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u-시티 사업을 강력히 드라이브하고 있다.
삼성SDS는 기존 사회간접자본(SOC) 정보화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U-시티 분야에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 2월에는 삼성SDS를 중심으로 삼성네트웍스, 삼성물산, 삼성에스원,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삼성종합기술원, 삼성중공업, 삼성에버랜드, 서울통신기술, 씨브이네트 등 11개 업체가 참여해 '삼성 u-City위원회'를 발족했다.
'삼성 u-City위원회'를 통해 유비쿼터스(u) 비즈니스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위원회는 첨단 디지털도시로서 u-시티의 전략기획, 도시기반시설, 정보통신 인프라, 도시통합운영센터 구축 등 건설에서부터 u서비스 구현에 이르기까지, 미래도시 건설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고 유기적인 수행을 위해 필요한 U-시티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또 도시통합운영센터 통합플랫폼인 '유비센터(ubicenter)' 솔루션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u-시티 사업모델 개발을 주요 주제로 매월 회원사 정례모임을 열어 회원사간의 세부 역할을 정립 중이다.
삼성SDS는 올 초 경기도 광교 USP(Ubiquitous Strategic Planning) 사업 수주를 계기로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 삼아 판교 및 행정복합도시 등 u-시티 사업 수주를 위한 영업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삼성SDS는 국내에서의 u-시티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도 대형 SOC 사업을 중심으로 이익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국 등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지하철, 철도, 공항 등 SOC 분야의 영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LG CNS

미래 주거 도시 방향성 제시
'U-라이프 솔루션' 모델 발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있는 LG CNS(대표 신재철)는 u-시티 사업에 가장 큰 공을 들이고 있다.
LG CNS는 지난 4월 서울시가 발표한 'u 서울 마스터 플랜' 수립 작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다양한 u-시티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LG/GS/LS 10개 회사가 구성한 'LG 유비쿼터스 포럼'을 발족하고 향후 유비쿼터스 시장 활성화와 시장 선도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u시티 사업을 미래 주거 도시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UMC(Urban Management Center) 중심의 도시 운영 서비스로 정의하고 있다.
이 회사는 u시티 전략 모델인 'U-Life 솔루션 모델'을 개발하고 관련사업에 적극 적용하고 있다.
이미 수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u시티 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송도국제업무단지의 u시티 사업.
이미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자인 NSC와 송도u시티의 IT 개발 업무를 전담하게 될 '송도u라이프유한회사'를 합작 설립했다. 이를 통해 2014년까지 약 1조원이 투입될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LG CNS는 u시티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 CNS는 올해 6월 중국 상하이 인근 곤산시의 'New Yanhu City(뉴연호시티)' 개발 프로젝트에 u시티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외, LG CNS는 한국에서 축적한 U서비스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조성중인 상하이 디지털 커뮤니티 개발을 추진중이다.
Shui On Land(SOL)는 상하이에 한국의 U-서비스 기반 도시 개발 모델 도입, u-헬스케어, u-빌딩, 지역내 통신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태안 기업도시 내년 착공
12조2000억원 생산유발 기대


현대건설(대표 이종수)은 새롭게 건설되는 태안 기업도시에 u-시티를 건설할 계획이다.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가 정부로부터 시범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는 충남 태안군 태안읍 남면(천수만 B지구) 일원 442만 평에 2020년까지 인구 1만5000명의 관광레저형 자족도시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180홀 골프장과 자동차 테마파크, 생태문화단지, 수변활용 레저시설 등이 개발된다.
총 3000만평 규모의 시화지 구 남쪽 간석지 프로젝트도 올해 개발 계획안이 수립된다.
현대건설은 단순히 도시에 첨단 IT기술만 적용하는 것이 아닌 해당도시의 고유한 문화를 살리고 u-시티에 걸 맞는 도시별 맞춤형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현대건설 직접투자 1조3000억여원을 포함해 총 7조7000억 여원이 투입되며 골프장 복합시설, 세계문화체험관 등 가족형 테마파크, 청소년 문화체육시설 등 관광레저기능을 중심으로 생명공학 연구단지, 영상촬영단지, 실버타운, 웰빙병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현대건설은 태안 기업도시에 u-시티를 건설함에 따라 재무적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고용창출 효과 등 많은 경제적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12조2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3만5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되며 완공 후에는 연간 78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흡수해 관광수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태안 기업도시에 u-시티를 건설함에 따라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하고 기업도시 개발사업의 본격 추진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도 U-시티 건설 첫걸음
도시통합센터 내년 3월까지 18억 투입

인천경제청·LG CNS
한국IBM·SKT 제휴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송도가 U-시티 건설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환균)은 16일 인천 송도 라마다 호텔에서 한국IBM, LG CNS, SK텔레콤과 함께 도시통합 관제센터 시범 사업 공동 추진에 관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2007년 3월까지 모두 18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의 핵심 내용인 도시통합관제센터는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를 통해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교통·통신 등과 관계된 정보들을 하나로 모아 통제하는 시설. 컨소시엄에 참여한 3사의 기술과 인력을 기반으로 구축 예정이다.
관련 업계는 글로벌 및 국내 굴지의 정보통신 사업자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이번 시범 사업이 U-시티 표준 모델 제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각 다음과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U-시티 구현의 도시통합관제센터의 표준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IBM과 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개발한 유비쿼터스 비즈니스 플랫폼 프로그램인 토파즈(TOPAZ) 및 서비스 지향 아키텍쳐(SOA) 구현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및 이의 구축을 위한 서비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LG CNS(대표 정병철)는 도시통합관제센터의 응용아키텍처 수립, 설계 및 플랫폼 개발, 응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센터의 시스템 구축 및 통합을 담당한다.
LG CNS는 이번 프로젝트와 현재 구축중인 송도국제업무단지의 U-시티 구축사업을 연계, 시너지 효과 창출은 물론 도시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의 선도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 신재철)은 U-시티의 기본 인프라가 되는 유비쿼터스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U-시티 사업 기반에 대한 오랜 준비를 바탕으로 전세계 유래가 드문 대규모 기획 신도시인 u-행복도시 사업을 수주해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협약식 이후에는 시범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하는 세미나가 개최됐다.
정보통신부의 U-시티 추진 계획 소개 및 동탄 U-시티 사례 발표 등의 강연과 함께 도시통합운영센터의 향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패널토의도 이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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